이가야
7살짜리 아들이 물건 사달라고 조른다. 이미 또래 친구들 브롤스타즈라는 게임을 주제로 한 딱지를 사달라고 했고 그것이 어느정도 모이니까 거기서 나오는 캐릭터 옷을 사달라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아침까지 저만 보면 조르고 있다. 어떤 식으로 사줄지 고민이 된다.
이영숙
레고를 좋아하는 아들은 전쟁놀이하는 것을 좋아해서 10가지를 사줬는데 창들고 말타는 레고를 사달라고 조른다. 며칠전에 생일이어서 선물로 그걸 사달라고 해서 조건을 달기를 받아쓰기 공부랑 수학숙제를 하기로 했는데, 네 할 일을 잘 하는 걸 보여주면 내가 사줄게 했더니 신나서 하긴 하더라.
이가야
이미 칭찬 스티커가 있다. 숙제를 마쳐야 좋아하는 태권도를 보내기로 했다. 스티커 40개가 되면 만원어치를 살 수 있다.
이영숙
스티커값만큼 모으면 티셔츠를 사주겠다는 식으로 하시면 안되나
윤혜경
단번에 사주는게 아니라 그렇게 조건이 필요하다.
이영숙
게임 안에서 사주는 건가요?
이가야
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다.
양정임
청소년기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 것 같고 제가 청소년기에 뚜렷한 동기부여와 목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ㅇ벗으니 재미가 없었다. 미술을 했었는데 하지마, 그거라고 엄마가 하셨다. 그래서 많이 방황했던 4년을 보냈다. 방향을 잃었던 것 같다. 저는 그게 걱정이 되는게 나같은 시간을 보낼까봐...자기 좋아하는 걸 찾아주는 게 숙제가 될 것 같다.
이가야
동기부여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윤혜경
결과적으로 아이와 끝없이 들어주면서 동기를 찾을때까지 기다려주는게 필요하다. 동기를 내가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찾아갈때까지 들어주는 역할이 부모가 하는 것 같다. 해결 위주의 양육이 있다보니 애가 엄마에게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객관적으로 내 아이를 못키우고 공동체에 보내고 다른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해보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진로상담도 받게 하시고 여러가지 시도가 필요한 것 같다. 고민할때 들어주는 과정도 중요한 것 같다. 이 아이가 그걸 찾을때까지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그걸 칭찬하고 지지하고 격려해줘야할 것 같다.
김지혜
비슷해요. 큰애같은 경우는 뭘 자꾸 해달라고 하고, 매주마다 사야할 것 이 있다. 외모와 관한 것, 네일아트, 염색과 관련된 것 등이 그것이다. 잘 가는 미용실에 가서 얘기하니까 초3도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 세대가 달라졌으니까 이해하려고 하는데 좀 심한 것 같다. 지혜롭게 일관성있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해줬는데 염색이 잘 안나왔고 그래서 또 해줬는데 무조건 해주는게 아닌 것 같다.
둘째의 분노를 못 들어주겠다. 아직은 누르고 있다. 오늘도 죄송해요라는 말을듣고 보냈다. 그래서 정신과 가서 약을먹어야 할 것 같다.
이가야
애들한테 혼날때 목소리를 높였는데 그렇게 안하고 조근조근얘기하려고 노력하니까 아이들에게 먹힌다. 아이가 소리지를때 옳고 그름을따지고 들지 않고 낮은 목소리로 평정심을 갖고 얘기하니까 아이도 잦아들더라.
김지혜
그것도 어디까지 제 적용인데 조절이 안된다. 정신과약을 먹어야 한다. 큰 애는 심리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
윤혜경
큰 애가 치료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이가야
유한익원장님 병원으로 가보세요.
이영숙
주민센터에서 놀이치료 지원해주는 바우처가 나온다.한 번 의사소견서를 내야 한다.
이영숙
저희 아들이 공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1학년때부터 숙제를 해야 한다는 자체에 스트레스가 많고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 3학년되니까 수학을 못하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수학문제집을 사준 상태다. 그걸 하면 엄청 나게 싫어하면서 풀긴푼다. 틀린 문제에 대해 분노가 많다. 아이에게 동기가 있어야 한다는데 동기가 없다.
정민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 사춘기의 특성을 다 가지고 있는 첫째와 둘째다. 9살, 7살인데 짜증이 많고 대들고 반항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사고싶은 것도 많다. 그래서 고민도 많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조금은 알 것 같고 학원보내는 문제도 내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