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나눔제목
1. 나는 우리들교회의 양육 철학에 맞는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2. 나의 자녀 양육 태도는 어떤가?
3. 내 자녀는 청소년기의 일반적 특성 중 어떤점을 도드라지게 보이고 있는가?
나눔
#65279;박진희 집사님 : 우리 가정은 현재 둘째가 문제이다. 이혼 가정이라 그런지 부부가 함께 좋은 관계성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우리는 별거 13년 째인데 첫 째를 임신했을 때는 그래도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서 태교가 잘 되었는지 아이가 안정되어 모범생 소리 들으며 잘 크고 있다. 그런데 둘 째를 가졌을 때는 남편과의 싸움이 잦아 태교도 잘못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이는 또래집단에 대한 헌신이 문제이다. 아침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데 컨트롤이 안 된다. 그래도 우리들교회 중등부 선생님꺼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먹을 것도 많이 사주신다. 남편이 한 달에 한 번씩 교회에 와서 아이를 데려가는데 남편에게도 명함을 주시면서 아이의 기도제목이 '아빠가 집에 돌아오게 해주세요'라는 것을 말해주었다고 하셨다. 또한 아이는 담배중독이다. 어느날 나에게 QT를 하자고 하더니 담배 피는 것을 open했다. 그리고 자기가 집에 못 오는 이유도 자기 몸에서 담배 냄새 날까 봐 못 온다고 했다. 그리고 적용으로 일주일에 2~3번은 집에 오겠으며 내년 부터는 매일 오겠다고 했다. 중등부에서 미리 오픈 했을 때 선생님께서 수용해 주셨기 때문에 아이가 용기를 얻어 나에게도 오픈 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 나도 예전 같으면 야단을 쳤을텐데 그러지 않고 감당해주니 아이가 신뢰를 하는 것 같다. 아빠가 부재중이어서 혼란기에 있긴 하지만 우리들교회 중심으로 함께 가고 또 그 중심에는 엄마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게 감사하다.
허윤경 집사님 : 우리 아이도 크면 숨기지 않고 엄마에게 오픈해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진희 집사님 : 내 혈기가 그래도 주니까 아이들이 다가와 고민을 털어 놓게 되었다.
김윤미 집사님 : 우리 아이도 틱장애까지 갔다. 내가 4살부터 때리고 잡아서 그렇다. 때리는 것이 그렇게 위축되게 만들고 상처 받게 하는지 그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딸이 커서 중1이 되었을 때는 내 친구처럼 여기고 나의 힘든 것을 다 얘기하고 아빠에 대한 욕도 했다. 오늘 강의를 통해서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우고 찔림이 왔다. 아이가 감당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아이가 친구 사이에서 있었던 힘든 얘기들을 나에게 하는 것은 감사하다. 내가 목자가 되어 듣는 훈련이 되고 아이의 입장까지 낮아지는 게 되니 아이도 고민을 오픈하는 것 같다. 나는 원래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 내는 것을 감당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만큼 변화된 것이 감사하다. 아이들도 자기 목소리 내는 것이 건강한 것이라고 가르쳐 주시니 이제서야 원칙들을 하나씩 알아간다. 한 공동체 안에서 같이 굴러가니 부모와 아이가 같이 좋아지는 것 같다.
강상희 집사님 : 아들은 지금 중2인데 사춘기이다. 자기중심성이 있다. 작년에 폭발을 했는데 나는 옳고그름으로 눌러야 하는 줄 알았는데 목장에서 다 받아주라고 하여 받아주니 아이가 도를 넘기 시작했다. 갑자기 욕을 먹으니 정신이 안 차려졌다. 내가 드럼통처럼 받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꼈다. 아이와 아빠는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다. 작은 딸이 먼저 틱을 했고 아들은 눈치보고 있다가 받아준다 싶으니 다 쏟아내기 시작했다. 학교에 일주일에 2번은 안가고 한 번은 12시 넘어서 가곤했다. 목장에서 병원에 데리고 다니라 해서 갔더니 우울증과 무기력 진단이 나왔다. 그러자 병가가 인정이 되어 유급을 면하게 되었다. 올 여름까지는 학교를 제대로 못 가고 1년을 욕을 받아내니 이제는 욕을 해도 레이저가 없어졌다. 겉으로만 받아주는 척하는 정도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받아줘야 아이도 느끼기에 진실성을 담으려니 더 힘들었는데 한 주 한 주 목장에서 울면서 오픈하고 해석받으며 견뎠다. 애는 우리 엄마가 언제까지 받아줄까 하고 계속하다가 이제는 친구에게 하는 정도로만 욕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을 좀 해보겠다는 의욕도 생기기 시작했다. 목장 처방으로 그 애를 위해서 30만원짜리 축구화를 사주니 학교를 매일 1시간 전에 가서 축구를 하고 수업을 들어가는 정도까지 되었다.
어느날 아이는 차에 쳤다며 온 몸에 피가 묻은 채로 들어왔기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물감칠 한 것이 드러났다. 이 아이가 나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나에게 야단 맞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 나 때문이라 생각되어 화를 안내고 넘어갈 수가 있었다. 또 어느날은 집에 경찰 6명이 몰려 왔다. 아들이 112에 전화해서 '살려달라'고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아이를 찾으니 아이는 무사했고 장난인 것이 드러났다. 너무나 거짓말인 것이 뻔한데 정말이라고 우기니 이해는 안 갔지만 그래도 화 내는 대신 '네가 살아있어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말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