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서 부모와 가정을 세우는 학교입니다.
강의를 듣고 자료와 과제를 함께 나눕니다.
부모학교 구성원이 소식과 자료를 나눕니다.
나눔질문)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내용은 무엇인가요?
A집사님: 아이가 어렸을 때 일을 하면서 이모님의 돌봄을 많이 받았고, 부부간의 잦은 다툼과 부정적인 소통에서 오는 긴장감을 아이가 그대로 받으며 불안정한 애착이 형성된 것 같다. 아이가 30개월쯤 되었을 때 코로나로 일을 그만두고 둘이 밀착해서 지내면서 애착관계를 다시 형성할 수 있었고, 좋은 대화법도 배우며 노력했지만 내 감정이 좋지 않을 때는 잘 적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말씀을 통해 내가 먼저 안정되어 가면서 아이의 행동보다 “불안했구나, 겁이 났구나” 하며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조금씩 가능해졌다. 초3인 아들이 아직도 엄마에게 손을 대고 있으려 할 만큼 밀착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동안 아이에게 불안정한 애착을 주었던 것을 회개하며, 앞으로도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아주고 안정적인 애착관계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집사님: 나 역시 불안정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부모님의 부정적인 소통방식을 물려받은 것 같다. 부모님이 많이 싸우시는 것을 보며 “나는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했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오히려 같은 모습을 반복하게 되었다. 나는 저항하는 모습이 많고 남편은 회피하는 모습이 많은데, 이러한 부부관계 속에서 아이 역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하나님을 만나고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많이 변화되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전히 짜증과 예민함으로 부정적인 소통을 하게 된다. 이번 한 주는 나의 감정 상태와 부정적인 소통방식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아이에게 그대로 쏟아내지 않도록 아이의 감정을 먼저 살피며 대화해보겠다.
C집사님: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과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등 몸과 마음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와 충분한 애착관계를 형성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 나도 힘들고 상처받았지만 아들만큼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요즘 아이가 학교에서 큰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도 아이는 엄마가 마음 아플까 봐, 아빠가 화낼까 봐 힘든 일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집에서는 작은 말에도 화를 내는 아이의 모습만 보았는데 그 안에 두려움과 힘든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 아이의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먼저 지적하기보다 아이가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들어주고, 안심하고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D집사님: 어린 시절 아버지의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강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나 역시 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결혼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에게는 아이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아이와 더욱 밀착된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아빠와 아이의 애착관계는 충분히 형성되지 못한 것 같다. 셋이 함께 있어도 아이가 나에게만 붙어 있고 아빠를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이 된다. 다행히 요즘 아빠가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면서 아이도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가 엄마에게만 의지하도록 하기보다 아빠와도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가 아빠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려주겠다.
E집사님: 아이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고 특히 어른들에게 밝게 인사하거나 편하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작 아이의 감정에는 충분히 민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이가 어렸을 때 부부가 모두 일로 바빠 친정에서 많은 시간을 돌봐주셨는데, 저녁에는 꼭 데려오고 주말에는 신나게 놀아주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정서를 경험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4년 전부터 부득이하게 아빠와 떨어져 지냈고, 지금은 반대로 엄마와 떨어져 아빠와 생활하면서 아빠에게 더욱 밀착되어 무엇이든 아빠와 함께하려 하고, 할머니나 삼촌이 함께 무언가를 하자고 해도 아빠가 없으면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아이가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참고 있었던 감정들을 아이의 문제로만 바라보았던 것 같다. 저희 부부가 아이의 마음과 불안에 충분히 민감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아이가 다시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판단하거나 고치려는 부정적인 소통방식을 내려놓고 아이의 감정을 먼저 듣고 공감해 주는 것을 적용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