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반에 강의 들으며 성기 이름을 이야기 하지 말고 '생명의 씨앗, 생명의 통로'라고 가르치라고 하셨는데, 아이들이 명칭을 알아야 하는 것은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때 법원에서 진술이 인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그 부분에서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어차피 학교 가면 그렇게 배울텐데, 혼란이 오지는 않을까? 아이들의 질문에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거야' 라고 알려주는 게 잘못된 걸까? 궁금증을 가지는 시기가 성교육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2: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받는 실태, 도서 자료가 조금 충격적이었다. 형편에 맞지 않는 것 같아 기독 대안학교를 포기했었는데 다시금 사춘기를 지날 때까지 울타리 안에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학교를 다니면 과도한 정보를 알게 된다거나 또래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이성 교제를 하는 등의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열릴 것 같아 두렵다.
3: 자기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교회 안에서야 '하나님이 만드신 내 몸을 네가 함부로 만지면 안돼'라고 말할 수 있지만 교회 다니지 않는 친구들 사이에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나? 아이들이 자기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나?
1: 가정에서 교육할 때 남의 선을 넘어가면 안 되고, 누가 넘어올 때도 그냥 두면 안 되는 것을 가르친다. 특히 아빠가 딸들에게 물어보고 스킨십해야 한다. 형제끼리도 각자의 물건을 물어보고 만져야 한다. 내 물건 네 물건의 개념이 내 몸 네 몸의 개념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4: 학교 알림장에서도 친구 몸 만지지 말라고 엄청 많이 알려주신다. 초등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저는 TV를 같이 보다가 성적인 장면이 나올 때 일단 스킵하는데 스킵하면서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남녀 관계는 나중에 크면 알려주겠다고 해야 하나. 강의에서는 몸 중심의 접근법과 사회적 관계 중심의 접근법으로 나뉘는 것, 너무 몸 중심이라는 것에 동의된다. 사춘기 때는 우정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하셨는데 사춘기 남녀 사이에 우정이 가능한가? 섹스리스 부부이다보니 성의 즐거움을 잘 몰라 아이에게 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사춘기 때 한창 끓어오를 때 이성 교제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아이의 그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을까? 아이의 눈을 지키고 절제하도록 하려면 내 욕구를 절제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겠다. 아이와 알몸으로 목욕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2: 사실 7세 기점으로 이성 목욕을 피하되 어쩔 수 없다면 속옷을 착용하고 목욕을 시키라고 한다. 하지만 저희 남편도 거의 알몸으로 씻긴다.
3: 지인(여)이 자기 아버지와 알몸으로 목욕하면서 자라서 둘 사이의 유대가 깊다고 한다.
2: 부모가 몸을 보여주는 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