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아들이 저번 주에 게임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제 탭을 몰래 가져가서 게임하는 것도 모자라 게임금지를 시키니 할아버지 공핸드폰을 몰래 가져다가 게임한 일이 생겼습니다. 옳고 그름이 정확한 아이여서 이런 일을 한 것이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게임 노출시간은 하루 30분으로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모든 일과 생각이 게임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평소에도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미디어 교육을 듣고나니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틀어주셨던 권장희소장님 강의를 찾아보고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의 뇌 활동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있었구나 아이의 반응이 너무나 당연한 거라는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게임과 TV는 누구나 보는거라 우습게 생각했었는데 우리 아이에게 분별하지 않은 미디어를 준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TV와 게임을 하지 않는 미디어금식을 하고 가족 활동과 운동 활동을 늘리는 것을 한달 간 적용해 보기기로 했습니다. 저희 아이가 오히려 게임때문에 사고를 쳐 준것이 잘된 일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무조건 갑자기 못하게 했으면 아이가 안된다고 했을텐데 자기의 잘못이 있고 자제력이 없다는 것이 인정되니 적용을 따르겠다고 해주었습니다. 늘 교회와서 느끼는 것이 위기가 기회가 되고 걱정이 감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늘 좋은 것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또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첫째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고 배드민턴도 하고 좋아하는 보드게임도 사서 하고 있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잘 따라주고 아직까지는 게임을 찾지 않습니다. 축구와 농구도 다음주부터 시작하기로 했고 저도 아이들과 같이하는 시간을 더 가져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4살 둘째에게는 책을 읽어주고 같이 역활놀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귀찮고 힘들어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엄마의 때를 경계를 지키며 가자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