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애착의 주요 키워드는 민감성과 일관성 이라는데 아이 셋을 키우면서 하기 참 힘든것 같습니다.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이 시기 4살, 3살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첫째딸은 말귀를 알아들어 대화가 되서 어느정도 일관성을 두고 반응을 해주는 반면 둘째 셋째 쌍둥이 아이들에게는 둔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둘째가 너무 울고불고 떼쓰고 엄마곁을 아무에게도 내주지 않아서 고민이었습니다. 둔감하게 반응하는 저의 모습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하고 있는 모습을 애착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울면서 자기의 요구를 이야기 하고 있었고 관심이 다른 아이들보다 더 필요로 하는 성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때려도 보고 울고 지칠때 까지 놔둬보기도 했는데 별 소용이 없었는데 울때 바로 반응하고 안아주고 인내를 가지고 왜 우는지를 물어보고 하니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울면 바로 뒤로 넘어가는 습관은 있지만 이전보다 떼쓰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동생이나 누나가 울면 제가 안아주었던것 처럼 안아주거나 눈물을 닦아주기도 합니다. 계속 엄마곁을 안떠나려는게 있었는데 엄마 주위에서 놀아도 안아달라고 떼쓰는것도 현저히 줄어든걸 보았습니다. 아이가 우는 울음엔 다 이유가 있다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의 둔감한 모습과 아이의 울음을 그냥 안듣고 싶고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는 무기력함 때문에 아이들이 수고하고 있음을 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애착형성의 때에 더 안아주고 아이의 울음을 피하려는게 아니라 왜 우는지를 빨리 파악하려는 민감한 엄마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