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과제: 안정된 애착형성의 키워드는 민감성과 일관성 입니다. 내가 좀 더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활 가운데서 적용해본 내용을 적어보세요.
6기 부모학교 개강 직전 외부 기관에서 시행했던 부모양육태도 검사 결과에서 민감성이 높아 아이의 변화를 빨리 알아채지만 갈등 상황을 해소시켜 주는 방법을 몰라 아이를 스트레스 상황에 놓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아이에게 일관된 양육태도를 보여주지 못해 아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두 부분 모두 취약 하지만 나 역시 어린 시절 공감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자란 경험으로 인해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 해 주지 못했고, 내 강한 틀에 아이를 끼워 맞추려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고 화를 내며 칭찬과 격려를 해 주지 못했다. 그로 인해 다섯살 어린 딸은 말귀를 잘 알아듣고 이해하는 아이임에도 갈등 상황에서 떼를 부리고 소리를 질러 자기의 불만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아이가 되었다. 이로 인해 딸은 주양육자인 나보다 남편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집에 돌아와 아빠가 있으면 집안일 하고 살림에 바쁜 내게 치대지 않고 아빠하고만 놀고 있다. 엄마로서 자존감 낮아지고 자괴감이 들었지만, 결국 나 때문에 수고하는 내 어린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내 죄를 보며 회개하게 되어 죄인된 마음으로 작은 적용들을 시작하고 있다.
1. 아이의 힘든 행동에 분노하여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나를 직면하기 위해 신경정신과에 가서 두달째 상담을 받고 있다. 일대일 THINK 양육교사 훈련과 병행 하며 내 죄를 보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결국 떼 부리는 아이의 문제가 아니고 내가 문제 부모라는 사실이 인정되고 있다. 부모학교에 죄인 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니, 주옥같은 강의가 한번 듣고 좋은 말씀으로 흘러가지 않고 매주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2. 친구들과 놀때 방치하지 않고 갈등상황을 잘 포착해서 싸우면 안 된다고 화를 내고 옳고 그름을 따져주는 대신 속상하지만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칭찬을 해 주었다. 아이에게 화는 덜 내고 공감을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내 몸에 밴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힘들었지만, 화가 날 때는 심호흡을 하고 예쁘게 말하자고 딸과 함께 약속하며 위기 상황들을 하나씩 넘어가고 있다. 내가 어른이라 맞고, 너는 어리니 틀리다는 옳고 그름으로 아이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 보다는 그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조금씩 하고 있다.
내 성품과는 다른 적용을 하고 있으니 아직은 어색하지만 아이의 한계와 현실을 인정하고 말씀 안에서 매일 내 부족함을 보며 나누고 함께 갈 수 있는 공동체가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