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자녀와의 의사소통중 반영적 경청을 사용하여 대화를 한 경우의 예와 나-메세지를 사용한 예를 적어오기
#65279;
가
요즘 아이가 터닝메카드에 꽂혀 하나씩 사 모으는 재미에 매일 동네 문방구에 가는 게 취미인데 저도 어릴 적 갖고 싶던 것들을 다 갖지 못함이 사무쳤던 기억이 있어 대단한 게 아니라면 들어주려 애쓰는 편이긴 한데 이게 점점 물건의 소중함을 잃게 하는 것 같아 고민도 되고 주다 뺏으면 더욱 상실감도 클 것 같아 어찌 지도해야할지 난감했는데 아이 개월수가 점점 차가니 말귀도 알아듣고 해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요즘 구하기 힘든 터닝메카드가 동네 문방구에 있길래 집에 있는 건 빼고 없는 것만 사기로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 녀석이 유치원 갈 때부터 어제 못산 자동차 하나가 못내 아쉬웠는지 처음으로 선생님께 거짓말하고 배가 아파서 집에 일찍 가겠다고 해서 이런 일이 처음이라 덜컥했었는데 알고 보니 어제 못산 그 장난감을 빨리 사러 가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 것 이었습니다.배는 방귀가 마려워서 아팠던 거구요... 그래서 나 메시지를 통해 적용해보았습니다.
엄마: 오늘 유치원에서 아파서 일찍 온 거니?
아이: 아니...
엄마: 그럼 장난감 다른 친구가 먼저 사 갈까봐 불안해서 일찍 온 거야?
아이: 응
엄마: 그랬구나... 그런데 엄마는 00가 진짜 아픈 줄 알고 너무 놀랐어.
아이: 엄마한테 혼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엄마: 그래? 엄마는 그것보다 울 아기가 아팠을까봐 너무 걱정되었는데... 혼나는 게 무서워서 거짓말을 하게 된거였구나... 그런데 앞으로는 솔직하게 말해주겠니? 그러면 엄마가 놀라지 않고 울 아기 필요한걸 알 수 있으니까.
아이: 응
엄마: 그래도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 우리 이 마음 하나님께 기도하고 잘못했어요~ 하자~엄마가 오늘은 혼내지 않을게 그렇지만 다음번에 또 유치원 빠지고 거짓말하고 장난감 사러 가면 그때는 혼날 수도 있어. 앞으로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유치원에서는 꾹 참고 끝나면 사러가자~
아이: 응.
엄마: 우리 아기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사랑해♡
저는 아이가 어려도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 강의 들으니... 말을 좀 줄이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큰아이의 생일파티~~~
(큰아이친구도 함께 생일였죠)
아침부터 조금일찍일어났고 하교 후 학원....짧은시간이지만 언니친구에게 줄 작은선물도 급사서 포장. 축하편지도 적고..
언니와 함께 저녁 먹기로 한 장소로 이동(아이들만7명)
언니는 친구들과 신났고 둘째는 친구가 없어 조금 겉도는 듯 보였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잘 어울렸고 저녁 먹은 후 언니 친구집에서 12시가 넘게 놀고 집으로 왔는데...
(눈이 나쁜 둘째는 드림렌즈를 끼고 잡니다)
엄마: 어서 씻자, 00는 렌즈 끼구~~
첫째: 네~~~
둘째: (짜증내며)싫어 안 씻고 그냥 잘 거야! 렌즈 안 낄 거야!!
엄마: 무슨 소리야 ~ 씻고 자야지(부드러운 목소리로) 내일 여행가는데 오늘 안 끼면 내일 불편하지 않을까?
둘째: 괜찮아, 괜찮아~ 안불편해!.
엄마인 저는 렌즈 껴줄 준비를 하고 움직이는데...
둘째: (징징거리는듯 큰 목소리로) 왜 껴야해?!!!! 언니 친구집 바로 앞인데(바로 앞동 삶) 왜 또 씻어야 해... 어~~~그냥 잘 거야 ~
엄마: 우리 00가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자고 싶구나~
둘째: 어~~얼마나 피곤한데~
엄마: 그랬구나, 많이 피곤했어~~~(시계늘보며) 벌써 시간도 저렇게 됐네 엄마도 피곤하다
둘째:(주춤하며) 어 ~~~그냥 잘 거야
엄마: 그래 주현아 오늘 00가 너무 피곤해서 씻기 싫은 맘 알겠어 그럼 엄마가 씻겨 줄께 (사실 이때 아이가 여전히 짜증낼 줄 알았는데 화장실로 들어와 씻으려고 스스로 준비하더라구요)
엄마: 어머나 우리 00~
벌써 와 있는지 몰랐네.^^
(치약을 짜서 칫솔에 묻히는데) 어머나 주현이가 혼자서 할 거야? 엄마가 해 줄게.
둘째: (울먹이며)고마워. 나 오늘 진짜 피곤하다구. 눈 뜰힘도 없어..
엄마: 그래, 그렇구나. 엄마가 빨리 씻겨줄게.
그러고는 씻고 바로 잠들었다.
다
저학년 남자 아이들은 아직 감정 조절이 힘들어 종종 손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하교길에 둘째 녀석이 화가 잔뜩 나서 친구를 때리려고 하고 있어서 둘을 떼어놓고 물어보니,
친구가 말로 놀리고, 메롱하고, 책가방을 발로 차고, 가는 길을 빗자루로 막았다고 하며 꼭 때려야만 분이 풀리겠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아이이고, 장난치다 그런 것 같긴 했지만, 아이를 꼭 안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엄마: "우리 둘째가 화가 많이 났구나, 어떻게 하면 화가 좀 풀릴까?"
아이: "때릴 거야!!!"
엄마: "때리고 싶을 만큼 화가 났구나, 때리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네가 친구를 때리면 친구도 또 너를 때리고 싶을 거고, 그러면 크게 싸움이 나지 않을까? 서로 계속 때리고 맞고 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아이: "난 안 맞으면 되지!"
엄마: "그럼, 이렇게 해보자. 친구 때문에 화났던 내용을 글로 다 적어보고 네가 더 커서, 10년 뒤에 그 내용을 보고도 지금처럼 화가 나는지 볼까?"
아이: (끄덕끄덕) "그 때도 화가 나면 죽일 거야"
엄마: "그래, 그 때도 화가 나면 어떻게 할지 엄마랑 다시 얘기해보자"
아이와 같이 수첩에 친구가 아이에게 한 일들을 나열하고, 아이의 감정(화남)을 쓰고, 때리고 싶었으나 억지고 참았다고 쓰고, 10년 뒤에도 화가 나면 응징할 것이라고 쓰고 나니 조금은 아이의 화가 누그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라
#65279;늘 행동이 느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갈 시간이 가까워지면 늘 다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 00야, 뭐해? 얼른 나와.
아이: 씻고 있어서 못 나가.
엄마: 그래, 그럼 학교 늦지 않게 서두르자.
아이: 알아서 할 거야.
엄마: 알았어. 그럼 교복은 다려서 방에 갖다 놓을게. 아침밥 먹고 가려면 좀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아. 너 저번에 아침 안 먹고 가니 기운없고 머리 아프다 했었잖아.
아이: (씻고 나와서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엄마~~ 교복 다리고 나서 털었어? 안 털었어?
엄마: 응, 밖에 나가서 열심히 털어서 가져다 놨지. (예전에는 남자가 깔끔떤다며 그냥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아이: 안 턴 것 같은데, 정말이야? (의심의 눈초리로 보더니 그냥 방에서 있는 힘껏 탈탈 터는 아이)
엄마: 그래, 너 씻고 있을 때 털었어.
아이: (엄마말을 믿지 않고 방에서 열심히 털면서) 거짓말 하는 거 같아. 그냥 여기에서 털 거야.
엄마: 그런데 방에서 그냥 털면 어떻게 해. 방에서 털면 그 먼지 다 너한테 가서 안 좋아. 내가 나가서 다시 한 번 털고 올게.
아이: 알았어, 그럼 얼른 가서 털고 와.
엄마: 그래. 그런데 엄마는 네가 막 화내면서 엄마한테 함부로 얘기 안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칭얼대거나 화나는 말투로 얘기를 하면 엄마가 기분이 안 좋거든. 엄마는 너 챙겨 주려고 교복도 깨끗이 빨고 다려서 잘 걸어뒀는데... 너도 화내면서 말하면 기분 안 좋지 않아?
아이: 응, 나도 안 좋은데 저번에 엄마가 과자가루 있는데 교복을 놔서 엄청 기분이 나빴어. 그래서 자꾸 물어보는 거야. 나 그때 기분이 엄청 나빴거든.
엄마: 그랬구나. 그래서 기분이 나빴구나. 미안해. 엄마가 미처 보지 못하고 네 교복을 아무데나 놓은 거 사과할게. 그런데 엄마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청소했으니 깨끗한 줄 알고 바닥에 내려놨던거야. 엄마한테는 가루가 안 보였거든. 엄마가 앞으로는 조심할게. 00도 과자나 먹거리 먹고나서 아무데나 흘려놓고, 과자봉지 같은 거 그냥 아무데나 던져 놓지 말아줘. 부탁한다.
아이: 알았어. 나도 그러지 않을게. 엄마도 조심해 줘.
엄마: 그래, 엄마도 조심할게.
사춘기에 접어들어 더욱 더 불평불만을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유치한 말장난에 자꾸 휘말린다 생각이 들면 얘기하다가 회피하곤 했습니다. 잘 들어줘야지 하면서도 매일 반복되는 투정에 지치고 화가 날 때가 많네요.
부모교육을 받기 전에도 제가 민감한 편이라 아이의 특성상 왜 화가 났는지는 캐치했지만 감정을 먼저 읽어주지 않고, 계속해서 나쁜 행동과 말이 강화될까 봐 사실만을 말하면서 아이에게 가르치려 들었었습니다. 여전히 그러는 면이 있는데 조심하려 합니다.
부모교육을 받고 나서 좀 변화한 것이 있다면 네가 잘못한 것은 생각 안하고 엄마한테 뒤집어 씌우느냐는 표현을 하면서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지적하기 보다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알고 있다는 것을 말로써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가르치는 언어를 쓰기보다는 공감의 언어를 먼저 쓰고 나 메시지로 나의 감정도 화내지 않고 아이에게 표현하면서 서로의 갈등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