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목사님 첫강의 때 첫째를 일찍 데리러 가야해서 조별나눔을 듣지 못하고 먼저 일어나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30분마다 한 번씩 오는 버스라 그때를 놓치면 안된다 생각하고 서둘러 갔는데도 코앞에서 버스를 놓치고 말아
다시 부모학교로 돌아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쯤 저희조 순서가 오게 되어 제가 일어나 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이혼소송중에 있다는 것과 9살,7살된 딸들과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것,
9살짜리 딸이 저를 찌르는말을 하고 힘들게 하고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사춘기때는 얼마나 더할까...?
그러니 아이들을 남편에게 주고 이혼하고 친정으로 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다는 것,
저도 약 2년여간의 이혼소송가운데 크고작은 일들로 정신적으로 아파 힘들고 영적 권태감, 무기력, 우울에 빠지고, 이 십자가를 내려 놓고 싶다는 마음을 눈물 흘리며 나누게 되었습니다.
김형민 목사님께서는 저를 체휼해주시며 우리들 교회에 10년을 계시며 아이들이 변화되고 살아나는 모습들을 보며 힘들때에도 희망을 가지고 버티셨다는 말씀과 저처럼 힘든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 울어주고 기도해주며 양육해가는 것이니 많이 염려치 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큰 힘이 되는 말씀에 감사해서 계속 눈물이 났고, 버스를 놓치게 하신 이유가 있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지리도 변하지않는 제 모습에 실망하고 지칩니다...
이 시련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낙심이 됩니다...
남편의 강팍한 마음이 돌이켜지지 않을 것 같아 괴롭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이혼 변론일입니다. 결과가 나는것이 아니라 각자의 입장을 밝히는 날입니다.
여러번 법원에 갔지만은 갈때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는 김형민목사님 강의에 힌트를 얻어 우황청심환을 사먹고 갈까 합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이혼위기에 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엔 이혼하는 사람들에 대한 좋치 않은 편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겪어보니 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겪었을지 체휼이 되고,
그런 편견을 갖었던 생각들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집사님들의 한마디 한마디의 말씀의 위로와 눈빛만으로 제게 큰 힘이 되었었고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 시간들을 잘 보내고 나와 같이 힘든 이들을 돕고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주셨습니다.
제 이혼소송의 결과가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결과는 주님께 맡깁니다.
만약 이혼녀로 살라시면 주님의 절대주권에 순종하고 감사하며 제게 주신 길을 가야하겠습니다.
만약 가정을 회복시켜 주신다면 교만하지 않고 힘든 가정을 살리는 저희 가정이 되겠습니다.
주제 넘은 말이지만 감히 남편이 계신 부모학교 집사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옆에 웬수같이 느껴지는 남편에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오늘인것처럼 옆에 남편이 없어보니 힘들게 하는 남편이었지만 죽도록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기만 합니다. 아이들도 아빠를 너무도 그리워하고 빈자리에 아파합니다.
제가 남편을 무시하고 미워하고 양보안하고 싸웠습니다. 질서를 무시하고,시댁을 무시했고 남편에게 대들며
제가 원하는대로 하기만을 원했었습니다. 제 삶의 결론인 것입니다.
부모학교 집사님들께서는 남편이 집을 나가게 하시지 말고 남편의 질서에 순종하시고 더 많이 섬기시고 사랑하며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부목장에 나가시는 분들 모두 너무 부럽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부탁드립니다.
1. 7월 24일 변론기일에 변론을 잘 할 수 있도록. 판사, 변호사 남편의 마음을 만져주시며 가정 중수되도록,
2. 남편(김형석)의 영혼구원,시댁, 친정 식구들의 구원사건이 되도록
3. 저(박소연) , 주아, 주은이가 받은 상처가 별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살릴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