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화요일 강의를 듣고 조별 나눔으로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 인지 '부정적 소통방식'인지 나누고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내용을 카톡으로 나눴습니다.
저의 적용은
자녀와 관계된 어떤 행동을 할때 둔감성의 반대 뜻인 '민감하게 반응하기'를 생각하고 행동하기 였습니다.
일주일 중 제일 바쁜 일과를 치러야 하는 화요일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도서관에 독서프로그램을 다녀와서 검도장으로 가야하는 초1 아이를
평소 같았으면 집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만 하며 기다렸겠지만
민감하게 반응하기를 생각하니 곧장 갈 수 있도록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아서
도서관까지 타고 갈 수 있도록 아이의 자전거를 끌고 학교로 갔다.
학교 앞에 병아리와 메추리를 파는 할머니와 그것을 사려고 기다리는 아이 구경하는 아이들을 보니
병아리에 정신 팔려서 자기 할일을 잊어버리고 구경하느라 바빴을 아이가 떠올라서 역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을 받고 자전거를 넘겨주며 도서관에 갈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다음 일과에 지장 받지 않도록 챙겨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메르스로 인해 학교도 검도장도 휴업 상태인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기를 연습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일과 외에는 늘 밖에서 뛰어놀던 아이가 집에 있으려니 힘들어 한다. 자꾸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왜 휴업을 하게 되었는지 당분간은 왜 밖에 나가면 안되는지를 이야기해 주니 다행히 수긍을 하고 더이상 나가겠다고 떼를 쓰지 않는다. 새 텀이 시작된 방과후에서 처음 듣게 된 로봇과학 프로그램에서 받아 온 교구를 조립해보며 중얼거리며 하는 이야기들을 민감하게 듣다보니 적절한 반응을 해줄 수 있게 되었고 필요한 도움을 구할 때 즉각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상황에 따라서 엄마가 하던 일을 마치고 가서 도와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아이는 더욱 집중하며 놀잇감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의 둔감성으로 늘 치대는 것 같은 아이를 귀찮아하며 방치하고 밀어내기 바빴던 내가 부모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아이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민감하게 깨어 반응하기를 훈련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조금씩 더 민감하게 깨어 반응하며 지속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아이와 관계하는 부모가 되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양육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