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안정된 애착형성의 키워드는 '민감성'과 '일관성'입니다. 내가 좀 더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활 가운데서 적용해본 내용을 적어보세요.
저는 엘리트에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신 부재중 부모 밑에서 자라왔습니다. 어머니는 자기애가 강하신 편이고 과묵하시고 굉장히 둔감하셔서 더욱 더 고독하게 성장했고 가부장적이고 철저한 개인주의자인 남편을 만나 결혼 전보다 더 지독하게 고독병을 앓고 있는 중입니다.
어머니는 '둔감성'의 최고봉이시지만 아버지는 '민감성'의 최고봉이십니다. 그러나 두 분의 공통점은 일 중독이셨기에 저는 늘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더 예민하고 문학소녀같은 예술적인 감수성을 가지고 성장해온 것 같습니다.
'민감성'은 자신이 있지만 약간 과민성으로 치우칠 때도 있습니다.
# 더 어려운 것은 일관성입니다. 마음과 정에 끌려 또는 감정의 격동에 따라 일관성을 잃을 때도 있고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감정의 격동을 이용하여 아이를 통제, 강요할 때도 있었습니다.
#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활에서 적용해본 내용은 소아정신과에 가서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건조하면서도 따뜻하게 대하기"를 일관적으로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하지만 스킨쉽이나 표정, 언어로 사랑을 지속적으로 표현합니다. 화가 났다고 해도 나는 너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변함없는 엄마의 모습,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너를 보호해주고 지켜주겠다는 믿음을 보여주고 말로도 표현합니다. 제가 직장생활에 역시 열심을 다하다가 몸이 약하고 자주 피곤해하는 것에 죄책감을 가졌는데, 객관적인 팩트로 접근해서 엄마가 이리저리해서 피곤해서 30분이나 1시간을 쉬고 그 다음엔 너랑 놀아주겠다고 하고 몸으로 뒹굴고 놀이터에도 나가주고 아무리 유치한 발상이나 이야기라도 호응해주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눈을 맞추고 경청하고자 노력합니다. 아직 분별이 되지 않을 때도 많아 묻고 갈 때가 많지만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며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공동체에 붙들려 살아내고 광풍도 거뜬히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올해는 육아휴직을 하여 15년간의 지친 직장생활의 쉼표를 찍고 신앙생활과 아이육아과 가정회복을 위해 제 열심과 제 소견을 비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보니 감정의 기복이나 요동이 훨씬 덜합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편해보인다고 평안해보인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