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살아냅시다를 묵상하고 오늘 살아낸 것은?
알콜중독에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에 학습된 분노가 있었고 그 혈기로 실수하거나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때
비정상적으로 화를 내고 아이들을 때리는 내가 싫어서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녁에 깻잎을 먹기 싫다는 둘째에게 억지로 먹였더니 다 토해내는 모습에 순간적으로 혈기가 솟아 어깨와 머리를 때리고는 정신이 들고 너무 미안함과 죄책감이 몰려 오면서 나 같은 엄마 밑에 크지 않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며
집을 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살아냅시다 란 말은 꼭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나 처럼 여전히 안되는 자신을 보며 절망과 낙심속에 살고 싶지 않을때도 적용되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럼에도 살아내기 위해 목장에서 부모학교 나눔에서 오픈을 하고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수학 숙제를 봐주며 너무 못알아들어서 화가 나며 손이 올라갔는데 아이대신 내 허벅지를 내리치며
아이가 이렇게 아팠겠구나 느꼈습니다,
차갑고 냉정한 목소리와 혈기가 솟기에 잠시 자리를 피했고 나머지 숙제를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