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5조 8강 나의 양육태도는 어떠한가?
한 달전쯤 6학년된 아들이 밤중에 분노를 폭발시키며 중2된 딸에게 '칼로 얼굴을 긁어 버리겠다'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은 딸이 아들의 합창부 책을 가지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들이 자신의 책을 달라고 한것에서 시작이 되었고
딸은 자신의 책을 달라고 소리치는 동생이 못마땅하게 느꼈는지 책을 던지듯이 주었고 아들은 그런 누나에게 욕을 했습니다.
딸은 저에게 즉시 아들의 행동을 이야기 했고 전 무심결에 '한대 때려'주라고 했는데...
딸이 제 말대로 아들을 때리는 순간 아들은 옆에 있던 청소기를 들어 바닥을 내리치며 분노를 폭발시키며 욕을 했던 것입니다.
전 아들에게 당장 누나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지만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험한 말을 내 뱉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처음엔 이런 아들의 모습이 너무도 괘씸하고 ' 뭐 이런게 있나' 싶어 질서를 운운하며 네가 누나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아들은 수긍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누굴 바보로 아느냐 나도 잘못한 걸 모르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 문득 저의 잘못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대 때려주라는 저의 말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을 깨닫고 아들에게 '미안하다 생각해 보니 엄마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들은 아들의 얼굴에서 분노와 억울함이 풀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늦게 자게 된 것이 엄마 때문이니 내일 만일 학교를 늦으면 엄마탓이야' 라고 표현해 줬는데
다음날아들은 오히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무일 없는듯 제게 신기한 꿈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학교가는 것으로 늘 실갱이를 하며 지각을 하던 아들이었는데 그날을 깃점으로 학교에 늦게 가는 일이 거위 없어졌습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다는 말씀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