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와의 의사소통중 반영적 경청을 사용하여 대화를 한 경우의 예와 나-메세지를 사용한 예
상황 : 10살인 큰아들이 그동안 매일 30분씩 해야하는 학습을 거짓말로 다했다고 얘기하고 안했던 것을 학습 도움
선생님을 통해 듣게 되어 알게 된 상황
예전의 나라면 ?
- " 이 새끼! 너 일루 와봐! 이제 하다하다 엄마한테 거짓말 까지 하면서 할일을 안해? 너오늘 죽었어!
미쳤냐? 미쳤어?! 니가 학원도 안다니면서 하는게 뭐가 있다고 이것도 안하고 거짓말질이야?!
다른 애들처럼 밤 10시까지 죽어라 학원한번 돌려볼까?! 복에 겨운지도 모르고 이지랄이야!
적어도 기본은 해야될 꺼 아니야?! 이따위로 애미까지 속여가면서 암것도 안할꺼면 다 때려치워!
책이고 뭐고 다 갔다 버려버려! 니 부모가 돈이 썩어나서 너 가르치는줄 알아?! 어후 열받아..
뭘 잘했다고 울어! 꼴보기 싫으니까 꺼져! 니 맘대로 살아 할 것도 하나도 안하고 쳐 놀기만 하다가
바보 멍청이가 되든 그지가 되든! 거짓말하는 새끼하고는 말도 하기 싫어 저리가!!
아이는 상처받은 얼굴로 죄책감을 느끼며 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나대로 있는대로 폭발하느라 기운은 떨어지고 막말을 쏟아낸 것에 정죄감 들어 말씀 들어봤자
소용 없다며 그냥 날 데려가시라며 떼부리는 기도를 한다.. 한참후에 어정쩡한 사과와 찜찜한 마무리를 한다..
나름 배운것을 사용하여 대화를 한 것.. (반영적 경청, 존중, 나-메세지)
- 선생님과 통화하며 자신이 거짓말한 것을 걸린걸 알고 잔뜩 겁먹은 큰아들을 조용한 목소리로 불렀다.
"승우 이리와봐. 엄마 옆에 앉아봐. 너 얼굴 보니까 거짓말 한거 들켜서 난 이제 죽었구나 하는 표정인것 같네?"
"네..."
"그래. 처음에 선생님한테 그동안 거짓말 해온거 들었을땐 엄마가 혼내야 겠다 생각했는데 니가 왜 거짓말까지
했을까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거짓말을 여러번 하면서 니 마음도 편하지 만은 않았을텐데.. 왜 엄마한테
그랬을까? 학습이 어려웠니? 아님 그냥 마냥 놀고 싶어서 그랬니?"
잔뜩 겁 먹은 채로 나의 반응을 살피던 아들은 거짓말을 여러번 하면서 편하지 않을 자기마음을 읽어준 것에
마음이 열렸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울먹이며 말했다.
"그냥.. 놀고 싶고, 요즘에 자꾸 어렵게 느껴져서 하기 싫고, 그랬어요."
"그랬구나. 그 마음 엄마도 알지. 엄마도 그래서 외할머니한테 많이 그랬었거든. 근데 승우야 그냥 계속
놀고 싶다고 그날 그날 조금씩 하는것도 안하고, 그러다 보면 안하니까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고,
그럼 점점 더 하기 싫어지고, 엄마한테 이렇게 거짓말도 자꾸 하게되고.. 그런데 넌 잘하고 싶다고 항상 얘기했잖
아. 잘하고 싶은데 조금씩이라도 노력하지
않고서는 점점 더 힘들어 질꺼야. 엄마는 힘들어질 니가 걱정되서 정해진 건 꼭 하라고 했던거구.
어떻게 생각하니?"
" 맞아요.. 하긴 해야 되는데.."
"엄마가 어떻게 도와줄까? 그날 그날 무작정 너 믿고 검사 안했는데 그건 엄마도 귀찮은것도 있었거든.
앞으로 니가 원하면 그날 그날 한거 엄마가 확인 하면 니가 도움이 될까?"
"네. " "그래, 그럼 같이 힘내서 귀찮아도 잘해보자"
"그리고 니가 거짓말해서 엄마가 되게 속상했어, 다음번에 또 거짓말 하면 엄만 많이 화날꺼 같아.
거짓말은 하지 않도록 해줘" "네. 미안해요"
이렇게 마무리 하고 설겆이 하는데 아들이 조용히 뒤에서 안으며 얘기했습니다.
"엄마, 고마워"
"그래, 엄마도 고마워"
아.. 이런 대화가 쭉 오고 가야하는데 말이죠....
갈길이 머네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