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그럼에도 살아냅시다~'우리들 교회 표어를 묵상하고 오늘 살아낸 것은?
오래전부터 가족들과 큐티를 하며 가정예배를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왔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예배가 드려지지 못하는 것은 남편의 게으름과 핑계때문이라고만 여기며 남편을 정죄했고 아빠가 저러니 아이들도 똑같이 엄마와 한 약속을 안지키지.....하며 남편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이 될때마다 아이들을 더 엄하게 혼내며 가정교육의 문제는 아빠에게 더 많다고 원망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저역시 남편이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예배생활과 생활예배를 소흘히 했고 나눔도 거의 하지 않으며 잔소리로 일관한 하루하루를 돌아보게 되었기에 지난주 토요일에는 누워있는 남편에게 투덜대는 대신 아이들을 조용히 방에 불러 저와 두 아들만 큐티로 예배를 드리고 나눔을 했습니다.
남편을 왕따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빠는 피곤하셔서 오늘은 예배드리기가 힘드신 것 같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나눔을 하며 '말만하고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한 저의 잘못'을 나누며 아이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에 대한 원망과 한창 혈기왕성한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아들들을 통제하는데 한계가 느껴져 힘들었는데 그날 말씀을 통해 깨달은대로 아이들과 나누고 회개하니 마음의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양육하며 힘든 일이 계속 있겠지만 정답은 내 모습과 내 죄를 보는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이유는 제 자신이 설득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아이들을 힘들게 느꼈던 것은 저의 책임전가와 직무유기로 저의 생활예배가 망가져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살아냅시다'의 정답과 원인은 자녀가 아니라 저였고, 가장 현명한 자녀양육의 길도 제 속에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아침에는 아이들보다 먼저 일어나 간단한 청소를 하고, 밥을 해서 아침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는 적용을 하며 저의 망가진 생활예배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의 생활예배가 세워지는만큼 제 자신이 엄마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정죄감에서 벗어나게 되고 아이들을 편한 마음으로 대할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