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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9년 여자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힘들게 하는 아내를 욕했고 아내는 문자를 보고 바람 폈다며
이혼을 요구하며 저를 더 힘들게 했는데 아내의 이혼 요구에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부부클리닉에도 가보았지만 관계는 낳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인생의 방황이 끝날 수 있도록 삶이 힘들 때마다 늘 저와 함께 하셨던 주님은 저희를 우리들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목장예배를 통해 부부 관계가 많이 회복되면서 첫째 아이의 상처가 드러나고, 수고하고 있다는 것이 인정이 되면서 부족한 저희에게 잠시 맡겨 주신 세 아이를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올바르게 양육하고자 아내와 함께 부모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첫날 학교에 왔을 때 이성원교수님께서 저희에게 하신 말씀이 ‘오래 붙어 있으니 이런 좋은날이 오네요’라며 놀라워 하셨는데 다들 김형민목사님을 통해 들으셨듯이 맨날 치고 박고 싸우느라 부부목장에서 기피대상이었던 부부였습니다. 그랬던 저희를 이 자리까지 서게 하신 것은 우리들 공동체와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삶의 곡선을 그려보며 지금의 제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동안 저는 어떤 유형의 부모인지를 보고 저와 맞지 않는다고 틀렸다며 아내를 정죄하기만 했었는데 틀린 것이 아니라 저와 다른 사람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미디어활용을 통해서는 늦은 시간 TV시청을 하는 것이 나만의 휴식이라 말하며 세 아이가 잠자리에 들 때 도와주지 않고 아내 혼자서 아이들을 보게 했었는데 강의 후에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만 강조하면서 정작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해주어야할 의무를 게을리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공익광고에서 아빠는 ‘나를 좋아합니다. 말 잘 들을 때만’ ‘엄마는 나를 사랑합니다. 기분 좋을 때만’ ‘엄마, 아빠는 나를 예뻐합니다. 남이 볼 때만’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 부모라고 합니다. 사랑받고 자란아이가 사랑하고 살아갑니다. 라고 나올 때 마다 제가 그런 부모였음을 보개하시고 아이들은 사랑받고 자라야 하고 존중받아야할 대상임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기질을 잘 이해하고 권위 있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 안에서 잘 인내하며 성경적 가치관으로 주님께 묻고 가는 아비가일과 같은 지혜로운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들은 것에 그치지 않고 늘 깨어서 삶에 잘 적용하며 무너지지 않는 성벽을 세우는 부모 되겠습니다.
부모학교를 위해 애써주신 평원님, 초원님, 많은 스텝 분들께 감사드리고 짧은 시간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강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때에 맞는 과제 잘 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내와 함께 부모학교를 오고 가며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힘들게 해서 좋은 공동체에 붙어있게 하고 세 아이를 낳아줘서 아빠의 삶을 살게 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합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