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이혼하고 아빠가 키우고 있는 '명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7살 여아 유치원생
하원 돌보미로 일하고 있습니다.
명은이 아빠는 밤 10시정도 늦은 귀가를 합니다.
오후 4시에 가서 한시간 동안 집안일 하다가 5시에 하원하는 아이 맞이해서
10시까지 함께 합니다.
저녁식사, 목욕, 간단한 학습 돌보며 시간을 갖는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따로 갖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명은 아빠는 신앙이 없지만 명은이는 주일 학교 다닌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은이 아빠에게 허락을 받고 명은이를 매 주일마다 교회를 데리고 다닙니다.
명은이 친 할아버지가 주말에 오셔서 명은이를 돌봐주고 계시고
저희 교회 오가는 길을 차량으로 섬겨 주시는데
어제 교회에서 돌아오는 중에 명은이가 키즈페에 가서 놀고 싶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는 단번에 강압적인 태도로 안된다고 대답하십니다.
할아버지께서 " 너는 한 번 가면 시간 약속을 하고 가도 그 시간 이상 있으려 떼쓰고
그리고 날마다 가자고 하잖아" 하십니다.
명은이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할아버지와 명은이는 팽팽합니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할아버지가 내키지 않는것도 있는것 같아
제가 함께 하겠다고 하고 2시간을 명은이의 즐거운 놀이에 동행을 했습니다.
저녁도 명은이 먹고 싶다는 돈까스로 정하고 저녁까지 함께 했습니다.
명은이가 무척 즐거워 하는걸 보면서 저도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제가 저의 두 아들 어릴 때 명은이 할아버지처럼 강압적이면서 명령적이며 지시적으로 양육했고
초등학교 때 아빠가 가출하고 혼란스런 시기를 지나면서
경제 활동을 해야하는 엄마의 부재와 늘 지쳐서 피곤한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안되어
지금 성인이 되어서는 너무도 냉소적이고 냉담한 관계로
무시하고 무시받는 슬픈 관계의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라도 부모학교를 통해 잘 해석하여 잘못 고착된 자녀와의 관계에서
내가 변하여 두 아들에게도 긍정적 대인관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