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날 맞이하여 즐거운 시간 보내고 다녀온 나눔 적기
어린이날 연휴 동안 해남 땅끝마을을 다녀왔다.
갑자기 잡은 계획이라 숙소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루 하루 다른 숙소로라도 정해져서 여행을 계획 할 수 있게 되었다.
태어나서 자가용으로 그렇게 긴 시간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잘 참아줘서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게 되었다. 저녁에 도착하게 되니 캄캄해지면 놀수 없다는 생각에 여행지에 가면 목욕하고 바로 자야하냐며 빨리 가자고, 어두워진다고 하며 싫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가서는 엄마가 밤이여도 놀고자도 된다고 하니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숙소에 도착하니 너무도 행복해 하며 여행을 만끽하는 주은이를 보면서 여행 오길 너무 잘 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도착한 첫날은 취사가 되지 않는 숙소라 나가서 저녁을 사먹었다. 아이들 위주로 먹이고 싶었지만 메뉴 선택이 쉽지 않았고 전복요리를 주문하니 아이들은 입맛에 맞아하지 않아 그냥 김하고 먹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도 밖에서 먹고, 땅끝 전망대에 가서 올라 갈 때는 모두 등산하는 마음으로 올라갔고, 내려 올때는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왔다. 4살, 6살 아이들은 아빠와 오빠가 책임지고 정상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었다. 내려와서는 모두 간식을 맛있게 먹고, 대륜산에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운행시간이 맞지 않아 다시 또 간식을 먹고 완도로 향하였다. 해조류 박람회가 열리고 있어서 구경하고 오는 길에 또 전복을 가득 사와서 숙소에서 저녁을 해 먹었다.
고기라도 사서 들어 갈 것을 아이들 입은 생각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가서 보니 아이들 반찬이 또 다시 김이 되어버렸다. 너무 미안했고, 생각이 짧았던 것이 미안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 앞이 땅끝마을 중심지여서 공원처럼 되어 있으면서 놀이터도 있고, 아이들 놀기에 좋게 잘 되어 있어서, 교회에서 받은 어린이날 선물인 비눗방울을 가지고 한참을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는 바닷바람이 차서 과자 파티하자고 하고 과자를 잔뜩 펼쳐서 먹고, 가위바위보하면서 이긴 사람 먹자는 주은이의 제안데 게임하면서 과자도 먹고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아빠의 일로 인해 갑자기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병원에 응급수술이 생겨서 돌아 올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여행이 너무도 좋았던 주은이는 아쉬워 하며 다음에 또 여행오자며 잘 이해해 줘서 어려움 없이 출발하게 되었고, 하영이는 계속 집에서 자고 싶어하여 여행 온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일이였기에 집에 간다니 너무 좋아하여 그렇게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오는 길에 중간에 차가 막혀 새벽 2시에 도착하게 되었다.
온전하게 계획대로 다 하고 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였다.
아빠는 계속 감탄과 여행에 대한 감동을 연발 표현하며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즐기는 것에 감사가 보였다.
2박을 계획하고 간 먼 길을 1박으로 마치고 돌아오게 되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해남 땅끝을 밟아보게 되어 좋은 시간 보내고 온것 같다.
아이들 위주로 많은 것을 해 주지 못했지만 이렇게 가족이 함께 한 시간만이라도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런 시간을 자주 만들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