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 5살 둘째 아이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면서 목욕을 하고 이빨을 닦았는데, 화장실에 놓여 있던
먹다 남은 사탕을 발견하고 먹겠다고 떼를 부리기 시작함. 당연히 안된다고 대응함.
1. 정말 이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아이에게 해가 되는가?
자기 직전에 단 것을 먹는 것이 안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이빨을 다시 닦아줘야 하는는 것이
귀찮은 나의 이기심이 반반씩 섞여 있었슴
2. 떼를 쓰도록 만드는 요소가 나에게 있는 건 아닌가?
나와 남편에게 골고루 있슴. 우리 부부는 떼쓰는 상황에서 서로 상반되게 대처함. 남편은 허용, 나는
엄격함으로...
나는 시부모님이 있는 상황이나 목장 예배 중에 중요한 나눔을 할 때, 또 시간에 쫓겨서 바쁠 때,
너무 피곤해서 아이와 대치할 여력이 없을 때에는 일관성 없이 원하는 것을 줘 버릴때가 있슴.
떼 쓰도록 만드는 요소가 나에게 있슴.
3. 아이를 다루면서 화가 나서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는가?
오늘은 그렇지 않았지만 보통 대치 상황이 길어지면, "엄마 짜증나", "인제 화나려고 하니까 그만해",
라고 무섭게 경고하다가 폭발하기도 함.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름.
4. 아이의 떼씀을 진지하게 다루기 위해 내가 포기할 것이 무엇인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체휼해 주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기 위해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65279;하고, 떼쓰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귀차니즘을 포기해야 함.
5. 예전과 어떤 점을 다르게 접근해 보았나?
아이가 사탕을 눈앞에 두고도 먹지 못하는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 주었고, 지금 사탕을 먹으면 몸과
이빨에 왜 안 좋은지 친절하고 자세히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 주었슴. 그리고 내일은 아침
먹은 후에 반드시 먹을 수 있다고 약속했슴. 아이가 사탕을 물에 헹구어 원하는 장소에 올려놓는
것까지 짜증내지 않고 친절히 도와주었슴.
6. 결과
아이가 떼쓰는 것을 멈추고 이렇게 맛있는 사탕을 사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지금
하겠다면서 "엄마, 사탕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됨^^
사십구번쯤 실패하고 나서 성공한 오십번째 쯤의 성공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