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은 30개월입니다.
저와 제 동생네 가족이 함께 연휴기간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동생 자녀들은 초등 5학년 남학생, 3학년 여학생인데 사촌들과 함께 친정근처에 있는 놀이동산에 갔습니다.
친척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사촌들과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놀이동산에서 사촌언니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쇼핑하러 갔는데 거기서 엘사 공주 드레스를 발견하곤
사달라고 해서 사주었습니다.-어린이집 갈 때 입고 갔는데 친구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모양입니다.맨날
그옷만 입고 간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연휴 막바지에 그다지 바깥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 외출할 생각은 못했고
집안에서 놀 수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먼저 베란다 유리창 닦기를 같이 했는데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것과 마른걸레로 유리창 닦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던지 온집안에 있는 유리란 유리는 다
닦은 것 같습니다. 분무기로 거실에다 물을 뿌려서 욕실로 데려가 맘껏 뿌리라고 했더니 계속
즐거워하며 한참 물뿌리기 놀이를 했습니다.
두번째는 평상시 제가 설겆이 할때마다 기회를 노리며 의자를 끌고와 설겆이 하겠다고 하는 것을
못하게 했었는데, 그날은 의자 갖다 놓고 거품내며 설겆이하게 도와주었습니다.
진작에 하게 해줄껄~ 후회가 되었습니다. 설겆이 할 때 접시 하나랑 컵 하나로 제한해서 주었고,
그걸로도 30분은 즐겁게 놀았고, 다 했을때 너무 뿌듯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어린이날의 개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과제를 수행하며
우리는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고 어버이날이라고 하신 목사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딸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매일매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