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날을 맞이하야 과제가 즐거운 시간 갖기 프로젝트가 있는줄 모르고!
다 지나고 회상하며 이 글을 써본다.
딸아이가 42개월인데 감성이 깊고 예민한 아니인데 몇주전 갑자기 약국에서 사라져 나를 놀래킨 사건때문에 그때 아이를 꽉잡고 소리치며 다시는 이러지 마라며 혼을 내주었는데 몇주가 지나도 풀리지않은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되돌릴지 너무나 힘들었다.
잘해줘야지 하는데도 뭔가 비굴한 내 모습이 느껴져 '에잇, 더럽고 치사해서 아이한테 비굴하게 숙이지는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엄마가 '그때 미안했어, 화내서 놀라고 무서웠지~ 다시는 안그럴께, 정말 미안해' 그렇게 까지 몇번을 사과했는데도 엄마를 안사랑한다고 몇번이나 말해서 너무 슬프고 속상했었다.
그런데 지는주 홍지원 강사님 강의를 듣고 민감성과 일관성이 중요하고 특히 일관성이 더 강조되는 양육방법이라는 것이 뇌리에 꽂혀서 아이의 반응에 흔들리지말고 그저 아이의 마음 읽어주며 민감하게 대처하고 한결같이 대해줘보자 라는 각오로 5월을 시작하였다.
적극적인 엄마인 나이기에 아이에게 뭘 하고싶어 묻기보다 엄마인 내가 늘 ' 우리 ~ 하자. 어디 갈까? ' 식으로 리더를 해와서 아이가 먼저 뭐 하자는 말을 안하는 것에 대해 서서히 조급심이 났다.
'우리아이가 자율성이 떨어지는 아이로 자라면 안될텐데....' 라는 생각에 긴긴 연휴동안 뭐 하고 싶어? 라고 물었더니
의외로 아주 소소한 대답들 '우리 산책하자, 또는 자전가 탈까?, 또는 롯데월드 가요~ ' 정도였다.
지인의 권유로 남이섬에서 1박을 할 기회를 얻어 우리가족이 남이섬을 갔다. 결국 아이의 요구보다는 정 엉뚱한 쪽으로 연휴를 보내게 되었지만, 아이도 좋으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남이섬 가서 청솔모도 보고 타조도 보고 가서 산책도 하고 하룻밤 자고 올까?' 그랬더니 '좋아~ 거기가면 뭐가 있어? ' 라고 한다.
막상 가서 배도 타고 남이섬 내부를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놀이터도 있고 작은 도사관도 있고 먹거리도 많아서 무척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아이와 대화를 하며 민주적으로 결정을 낸다는 것은 부모의 인내가 절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묻고 기다려주기.
1박2일동안 화 한번 내지않아 좋았고, 아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발산하고 좋은 추억을 쌓고 왔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또 가고싶다라는 엄마의 기대답변은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여전히 나는 아이한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구나 생각된다. 나의 요구, 야망, 욕심등을 내려놓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임을 다시한번 자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