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저는 십남매 중에 여덟 번째로 태어났고 제 뒤로 두 명의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을 본 덕으로 이쁨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리 행복한 기억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시골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직장을 다녔습니다.
20대: 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 있는 것이 눈치 보여 꼭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격증이라도 따자라는 목적으로 미용학원을 다니고 취득했습니다. 이 후에 미용과 관련 없는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떨어졌는데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고, 자기비하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만 생기면 다 나 때문이라고 생각 되었다.
30대-40대: 직장을 다니면서 내 맘대로 하면서 살았으니, 결혼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성품이 착한 것 외에는 맘에 드는 것이 없었지만, 엄마도 그랬고 지인들이 다 괜찮다고 해서 제 생각에는 별 사람이 있겠나? 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부모님은 아이를 기다렸고, 남편도 원했지만..그 말을 무시하고 낳지 않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직장 휴무가 격주로 쉬었기 때문에 격주로 교회도 그렇게 다녔습니다. 직장을 고민하고 있을 때, 주일 말씀에서 떠나라는 말씀을 받고 과감히 사표를 냈습니다. 돈 우상이 있기 때문에 내 힘으로는 절대 직장을 그만 둘 생각을 못했을 것입니다. 교회 다니면서 목사님의 자녀 없는 가정에 생기게 해 달라는 기도를 제 기도로 받고 나서 5년 만에 임신을 하게 되었고, 지금 서윤이를 낳았습니다. 조카들이 많아 저도 잘 하리라 생각 되었지만 막상 키우다 보니 모르는 것도 많고, 내 기분에 따라 일관성 없게 아이를 대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저와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자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말씀이 잘 깨달아지지 않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들리지 않을까요???? 그런 희망을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