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출생~10대
불신가정이며, 어머니는 본처가 아니었지만 아버지가 단한번도 본처를 찾지 않았기에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고 행복한 유아기를 보냈습니다. 주말마다 가족끼리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 먹었던 기억, 놀이공원 갔던기억이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시골로 이사가자는 아버지의 계획으로 인해 초등2학년때 시골로 전학가면서 우울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시골생활에 적응이 안되었지만 4학년때 전국 글짓기대회에서 차상을 받으며 자존감이 올라갔고 학교에서도 인정받으며 조금씩 적응을 했지만 여전히 환경의 변화가 싫었습니다. 선생님의 일대일 특별지도를 받으며 글짓기 ,영어 말하기 등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많은 상도 받았는데 제 기억엔 별로 좋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때 왕따 사건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고 고등학교 때 미션스쿨에 진학하며 신앙이 깊은 수학선생님의 영향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지금까지의 신앙생활로 이어졌습니다.
2. 20대
대학진학 실패가 제 모든 걸 바꾼 것 같습니다. 거기다 둘째 부인으로서 열등감많은 어머니의 높은 기대감과 일관성없는 정서 상태에 많이 좌지우지 당했던 저는 대학에 실패한 이후로 재개의 용기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유없이 온몸이 아파 일주일씩 꼼짝못하고 누워있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증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늘 인정 받다가 그렇게 제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많이 힘들 때 우연히 첼로 교수님의 공개수업에 갔다가 테스트 받고 제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바이올린을 1년정도 만졌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었나 봅니다. 선생님과 만나며 어떤 경쟁이나 목표로 부터 자유롭게 첼로의 세계에 빠졌고 선생님의 제자들이 전국 대학, 오케스트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데 '너 처럼 똑똑한 제자는 처음이다'하시는 칭찬을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보게된 음대 입시전형에서 특별전형에 수능 성적없이 전 대학 성적과 실기로 편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응시하게 되었는데 기적같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할 땐 정기연주 협연자로 뽑히고 졸업과 동시에 음악학원도 운영하며 안정감 있는 날들을 보내다 해달별이 떨어지는 사건으로 저의 육의 성전이 무너지는 30대가 시작됩니다.
3. 30대
어머니 지인의 소개로 조건 좋은 남자와 만남을 가졌는데 알고보니 이중 만남을 가지고 있었고 저울질하다 다른 여자와 한달만에 결혼을 한겁니다. 나중에 이런저런 사정얘길 듣긴 했지만 자존심이 무척 상했고 학원운영도 가르치는 일은 즐거웠지만 선생님들 관리, 학부모들, 지역 학원들간의 신경전에 지쳐 힘들기만 했습니다. 거기다 학원에서 전도한 아이들의 말만 듣고 근처교회 전도사로 부터 이단선생이란 말까지 들으며 억울함에 학원은 월급원장에게 맡기고 점점 소홀해지다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그때 당시 교회개척에도 동참했는데 좋은 취지로 모인 사람들이 자기 욕심이 충족되지 않자 또 당을 지어 교회를 헤치고 목사님을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방법이 옳지않다고 생각했기에 목사님편에서 교회가 정리될 때까지 뒷수습을 하느라 가지고 있던 돈도 바닥이 났었습니다.
이렇게 해달별이 떨어져 영육간에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예전에 운전하다 들은 김양재목사님의 간증이 생각나 제발로 2007년 2월에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 방황 끝나면 인생방황 끝난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나름 열심히 예배드리고 성경공부, 인터넷 서치로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도 섭렵했지만 우리들교회에 와서 '진짜 복음'을 들으니 제 죄가 보이고 삶이 해석되어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4. 38세~40대
노처녀로 늙어죽을까 했는데 지금의 남편을 소개받아 신결혼하고 순적히 딸도 주셨습니다. 남편은 목자로 섬기고 있는데 그러나 그 남편과 사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지금껏 살면서 들어보지 못한 그렇게 많은 직접적인 인신공격, 비판, 저주, 불평을 3년6개월간 결혼생활 동안 다 들어야했고 급기야 제가 스트레스 인해 히스테리 발작을 일으켜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약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저는 제 자신을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남편이 저를 위해 수고했다는 것이 마음깊이 깨달아졌습니다. 남편은 저를 옳고 그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구속사적인 시각으로 보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녀양육에 있어서는 다행히 지금까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말로 상처받은 경험때문에 부정적언어가 얼마나 사람을 병들게 하는지 알기 때문에 아이와의 대화와 태도에 신경쓰고 있는데 이 부모교육을 통해 구체적 적용을 연습할 수 있게되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