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과에서 기질 테스트를 통해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MBTI 검사를 통해 ESFJ가 나왔는데 엄마로서의 이 기질은 "함께 행복하고자"하는 어머니라고 합니다. 결혼 전에도 검사를 해 봤기에 저의 성향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엄마로서의 제 기질을 다시 보면서 결혼 전과는 다른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ESFJ의 성향은 가족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힘들지 않는 그런 기질입니다. 그게 딱 저의 모습이고 늘 열심이 많고 아이들에게 사랑표현도 잘 하고 아이들 감정에 민감하며 사교성도 좋아 여러 사람들과 관계도 좋습니다. 이런 기질을 가지고 5년 동안 육아를 하면서 때론 내 열심 때문에 힘이 들어 지치기도 했지만 기질상 잘 참고 잘 견디고 아낌없이 사랑을 주면서 왔는데 이것이 믿음보다는 역시 저의 성품으로 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가족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고 내 뜻을 무시할 때 온갖 생색이 올라오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열심으로 갈 때는 어느 순간에 가서는 그 동안 참았던 혈기가 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스스로 완벽한 엄마가 되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교만인지 알면서도 완벽한 가정을 만들고 싶어하는 저의 죄를 봅니다. 제 기질을 통해 제가 얼마나 교만할 수 밖에 없는지 깨닫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완벽한 엄마가 아닌 부족함을 인정하고 가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에게 어리다는 핑계로 말씀 보는 것을 게을리 하였는데 육의 양식도 열심을 내며 먹이는 엄마가 되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