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저는 어릴 적 폐암에 걸린 할머니의 죽기 전 유언으로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교회 목사님과 가깝게 지내셨는데 교회 장로님들 몇 분께서 교회 담임목사님을 내쫒는 사건을 보시고 교회에 대한 깊은 회의감으로 교회를 나가지 않으셨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저희들도 자연스레 교회에 발길을 끊게 되었습니다. 결국 결혼도 믿지 않는 사람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결혼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결혼 전엔 큰 고난 없이 너무나 평탄한 삶을 살았었고 어느 누구의 미움과 싫은 소리 한번 안 듣고 자란 저였기에 시댁고난이 찾아 왔을 때 너무나 힘들고 이혼만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임신소식을 알았고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무적으로 결혼생활을 지속했습니다. 시댁고난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남편 직장선배의 권유로 목장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때 처음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교회를 싫어했던 남편과 기적처럼 우리들교회에 등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랑 남편, 저희 아이가 세례를 받게 되는 큰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베이비시터분과 함께 목욕을 하다가 아이가 욕실에서 넘어져 머리가 찢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물질우상인 저는 일과 자녀 사이에서 갈등하였지만 이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건임을 깨닫고 부모의 때를 잘 살기 위해 일을 내려놓고 부모의 때를 살고 있습니다.
소감문
저희 아이는 26개월 남자아이입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이유로 아이를 10개월 정도 친정에서 키워주셨고 11개월 부터는 집으로 데려와 베이비시터에게 맡겼습니다.
아이가 22개월 됐을 때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 있게 되었는데 순하고 착하기만 했던 아이가 360도로 변하여 너무나 적응이 안 되고 힘들었습니다. 그 때 목자님께서 우리들 부모학교를 소개시켜주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의 발달 특징을 이해하니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해가 되었고 제가 변하려고 노력하니 아이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이가 혼자 먹으며 옷을 더럽히고 바닥에 음식이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항상 먹여주었지만, 발달 특징을 배우며 아이가 혼자 먹는 것이 독립성을 연습하는 일 인 것을 알았고 이제는 조금 흘리더라도 혼자 먹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동안 '하지마'라는 얘기를 너무 자주 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아이에게 '할수있어'라는 긍정적인 표현과 말을 해주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일을 잘 했을 때 무조건 과하게 칭찬을 해주었는데, 과한 칭찬 보단 격려를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이렇게 화가 난 것은 너가 그런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끊임없이 you message 를 사용하여 대화했지만, 지금은 I message 를 사용하며 나의 생각과 느낌을 설명하고 잘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책임이고 일임에도 그동안 나의 일처럼 여기고 나의 마음대로 자녀를 양육했던 것이 너무나 반성이 되었습니다.
부모학교를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자녀의 '감정의 방'으로 들어가 자녀를 잘 정탐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지키는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귀한 시간 만들어주신 우리들 공동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