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
저는 2남2녀 중 막내로 어머니께서 낳지 않으려고 낙태를 하러 가시다가 너무 불쌍해서 되돌아와 낳은 아이가 바로 저였습니다. 하는 일 없이 바람을 피시며 집을 돌보지 않은 아빠 때문에 늘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일을 하셔야 했고 초등학교 3학년때 아빠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그 후에는 의도치 않은 방치 속에 자라게 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믿음생활이 아닌 교회생활을 충실히 하며 곁길로 빠지지 않고 나름 잘 자랐다는 자기 의에 취해 살아가다 30대 중반 늦은 결혼 후에 현재 5살 3살 아이들을 양육하며 삶의 모델링이 없어 좌충우돌하며 자기정죄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가운데 우리들 부모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학교 소감문>
과거는 묻지 말아주세요가 저의 주제가 였던 만큼 지난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첫날부터 나의 삶 곡선을 그려보며 인생에 대한 굴곡도 심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놀랐고 강의를 통해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형성된 나와 내 아이들의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남편의 성격유형을 자세히 알게 되니 현재의 부부관계와 나의 양육태도가 인정되었고 인정하고 나니 조금 편해졌습니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집안은 늘 깨끗해야 하고 남편 밥도 늘 차려줘야 하는 것이고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반찬, 국을 해줘야 하고 하루에 얼마씩 책도 꼭 읽어줘야 하는 완벽주의 성향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힘들게 하며 그 스트레스가 쌓일 땐 남편의 부재로 큰 아이에게 풀었습니다. 민주적인 태도를 가장한 권위주의로 아직은 어리니까 잘 몰라서 괜찮을 거라고 합리화를 했지만 아이 역시 완벽주의 성향이 나타나고 자기 표현을 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아이를 보며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 키우기 강의를 듣고 과제로 일주일 동안 아이에게 배운 것을 실천 했는데 아이에게서 놀라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큰 아이에게 격려와 수용의 말을 했는데 아이가 웃고 있는 해바라기 꽃을 그린 그림을 가져와 엄마가 꽃처럼 예쁜 말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즉각적인 반응에 놀라기도 또 그동안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금 힘을 빼고 지내려고 하니 남편에 대해서도 아이의 감정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유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강사님들을 통한 다양한 주제 속에 구체적인 사례와 구성원들의 간증 속에서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자식 잘 키우는 방법은 없다라는 것을 확인했고 빠르게 변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신앙 안에 믿음의 가치관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도 자라가는 부모라서 계속 서투르고 실패하고 넘어지지만 부모학교를 통해 진단받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것들을 알게 되어 너무 다행스럽습니다.
탁월한 강의를 열정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강의해 주신 강사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