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5남매에 둘째 딸로 딸이라는 이유로 이쁨을 받지 못하고 어린시절 능력 없는 아버지가 미워서 어머니가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절대로 술먹고 힘들게 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온갖 시달림과 시집살이에 시아버지의 술 주정에 더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뱃속에서부터 힘들었던 저희 아들 기석이는 태교도 제대로 못한 엄마 때문에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무릎에 생긴 희귀병 때문에 수술을 두차례 하는 일이 생겼는데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힘들어 하는 아들이 걱정되어 정신의학과에 2년여간에 걸쳐 수차례 강제 입원 시키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 가정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셔서 아들에게 고난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말씀이 없을 때 저의 삶은 곤고하고 답답한 삶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것도 아니었고 지식도 학벌도 없는 저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시어머니와 남편, 딸 그리고 사위 그 누구도 귀한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이가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해주신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들의 고난으로 시어머니와 남편 모두 우울증을 갖고 생활하였고 가정은 점점 피폐해져 가기만 했으며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했던 남편과 저는 정말 어쩔수 없는 100% 죄인이 었습니다.
아들의 사건으로 남편이 많이 힘들어 했을 때, 아들과 저는 우리들 교회를 남편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2년여동안 다니게 되었고 아들은 아버지를 전도해야 겠다는 사명으로 매일 주님께 애원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셔서 남편이 우리들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그 이후로 6개월인 지금까지 거의 한번도 빠지지 않고 모든 예배를 몸소 체휼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저는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저의 죄를 회개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죄를 보지 못하고 가족에게 매정하다며 탓을 돌렸던 지혜롭지 못한 며느리, 아내, 엄마였습니다. 남편과 아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주님이 주신 이 귀한 보석들을 잘 섬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 가겠다고 항상 성경을 읽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양육 교사 교육, 부모학교 교율을 받으면서 아직도 공부하고 배울 것이 많다고 느끼며 계속 노력하는 며느리, 아내, 딸의 모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저는 고난도 아닌 것을 축복받은 인생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