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
부모학교 1기를 마치며_ 임보아
이타적인 것보다 자기 자신의 삶을 우선시하는 시대 속에서 저도 그 가치관대로 내가 행복한 것이 ‘선’인 것으로 알고 살다가 하나님이 그럴 수 없는 환경으로 저를 몰아주시니 저의 죄를 깨닫고, 제가 제일 못하고 제일 싫어하는 세 아이 양육의 때에 나름 순종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엄마로서 너무나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이해가 안 되고 생색으로 더 힘든 날이 많았습니다.
올해 초 폭풍처럼 휘몰아친 첫째의 사춘기, 둘째의 주의력결핍성향 진단, 셋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자반증으로 입원하는 사건들 앞에 제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공동체의 중보와 하나님의 싸워주심으로 한 고비를 넘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관리해 가야한다는 ADHD성향의 둘째 아이를 대할 때마다 지혜가 없어 윽박지르거나 소리지르기만 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자녀 양육할 능력이 없는 저의 모습에 애통해 하던 중 ‘우리들 부모학교’의 시작은 구원의 소식이었습니다. 주교제인 ‘당신도 유능한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책제목을 보며 하나님의 응답임을 확신하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강예배 때의 은혜를 다시 떠올려 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자녀양육의 실패한 에발산 그 처절함 속에서 부모학교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셨고, 쇠연장을 들고 자녀를 내 생각대로 뜯어 고치려 했던 것을 회개했으며, 지금의 환경이 나를 십자가에 태워드리는 희생이 있더라도 그것이 하나님과 화목하고 공동체와 기뻐할 약재료가 되게 하실 것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다보니 저는 권의주의적인 양육태도로서 가장 나쁜 부모인 완벽주의 부모인 것을 알았습니다. 저의 완벽주의는 저의 능력 없음을 감추고 인정받으려는 욕심 때문에 더욱 나와 자녀를 숨 막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민주적으로 하기 위해 자녀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말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이 적용은 한두 번으로 자녀가 바뀌지 않았고 이에 절망한 저는 이전보다 더한 분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저야말로 뜯어 고쳐야 할 것이 너무 많은 부모인데 너무 안 되어서 절망했습니다.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나의 기질 상 이 일이 정말 십자가 짐 같은 눈물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도 그런 저를 알고 계시며 이해해 주실 것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지만 저의 연약으로 일관성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잘못에 대해 자녀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고 ‘나’ 매세지로 언어를 바꾸어 가니 자녀도 조금씩 엄마를 이해해주고 ‘스스로’ 행동을 바꾸어 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감정코칭 대화법과 사춘기 강의를 들으며, 폭풍같이 지나온 큰 딸의 정신병적 사춘기 증상이 수그러들고 잠잠해졌다고 자녀의 감정의 방보다 지식과 행동의 방만 드나들고, 믿는 부모로서 자녀를 더욱 억압했던 것을 회개하고 큰 딸과 감정을 나누는 대화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온지 9년째가 되는 지금까지도 자녀에게 억압하고 분노하는 저의 모습이 있는 것이 저의 세상적가치관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정말 구원만이 가장 큰 가치인 것을 되새기며 하나님이 저의 거룩을 위해 맡기신 자녀들을 청지기의 자세로 구원을 위해 양육할 것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부모학교’ 는 7주로 끝을 맺었지만 자녀양육은 끝이 없기에 이 가르침을 계속해서 적용해 가려 합니다. 애써주신 강사님들과 함께 나눈 지체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