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휘문 중3 김민지 입니다. 저는 태어날 때 부터 혀가 짧아서 설소대 수술을 2번을 했는데 예전보다는 혀가 많이 길어졌지만 지금도 혀를 내밀면 초등학생들보다도 짧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하나님께 계속 기도를 했지만 하나님께서 제 발음을 안 고쳐주시는 것에 대한 원망을 엄청 했습니다. 친구들이 제 발음을 못 알아듣고 다시 질문을 하는 게 겁이 나고 싫어서 어느 순간부터 성격이 내성적으로 바껴서 다른 친구들한테 먼저 말을 걸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점점 멀어졌습니다. 중1때 잠깐 발음치료를 받았었는데 선생님께서 재밌게 치료를 해주셔서 좋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본 서류에 제가 조음장애라고 써 있어서 그때부터 언어치료를 하러 가는 것이 약간 꺼려졌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진짜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이름 옆에 조음‘장애’라고 써 있는 것에 기분이 좀 안 좋았습니다. 게다가 평일에는 시간이 안 되서 토요일에 치료를 받으러 다녔는데 친구들이 놀자고 할 때, 학교조별과제를 할 때 항상 못 갔는데 언어치료를 다닌다고 말하기가 창피해서 사정이 있다고만 말하니깐 친구들이 싫어하는 게 느껴졌고 어쩔 수 없이 언어치료를 다니는 걸 말해야 할 상황에는 치아교정 때문에 발음이 안 좋아져서 발음교정을 하러 다니는 거라고 둘러댔습니다. 그래서 언어치료를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 뒀고 지금 발음이 안 좋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얼마 후면 곧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새학기에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아침조회 시간과 쉬는시간 마다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서 저한테 말을 걸게 해주시는지 친구들과의 문제는 잘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처럼 새학기가 무섭습니다. 제가 이번 새학기때도 겁먹지 않고 학교생활 적응을 잘 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요새 스마트폰 중독으로 매일 잠을 거의 못자고 주일에도 피곤해서 교회에 와서 졸게 되는데 제가 큐티와 기도를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스마트폰 중독을 끊어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