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빠와 친할아버지 두 분 모두 목사님이시고 신앙이 좋으십니다.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 할 만 한 가정 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5년 전 막내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나고 아빠는 그 충격으로 교회사역과 일을 하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엄마는 동생도 떠나고 아빠가 돌아오지 않는 그 자리에서 날마다 울며 방황하셨습니다. 친할머니는 오빠와 제가 보고 있는데 엄마에게 너 때문에 우리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야단을 치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미국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제가 미국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졸라서 미국에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만 가면 무엇이든지 잘 되고, 엄마랑 제일 친한 친구네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니 안심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친구는 날이 가면 갈수록 자기 기분에 따라 저를 마음 아프게 하였습니다. 밥을 먹을 때 마다 눈치가 보이고 문을 꽝 닫았다는 이유로 왜 문을 꽝 닫냐며 네 애미 애비한테 그렇게 배웠냐며 소리 지르고 또한 엄마친구 딸들이 저를 왕따를 시키니 저는 너무 외로워서 혼자 방에 있으면 왜 자기를 무시하고 방에 들어갔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엄마한테 이런 일들을 전화로 예기하면 엄마는 어디를 가나 이런 어려운 일들이 있는데 이런 환경을 잘 극복해야지 무엇이나 이길 수 있다며 용기를 주셨지만 저는 날마다 슬펐습니다. 엄마친구가 방학 중 에는 저를 케어 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하셨기에 방학 중 잠깐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우리들 교회 목장예배를 드리시고 계셨습니다. 어느 날 엄마는 목장에 다녀오시더니 미국가기 싫으면 가지마라 그리고 엄마와 함께 우리들 교회 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에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들 교회에 등록도 하였습니다. 말씀을 듣고 이제는 엄마와 함께 큐 티 하며 성경이야기를 합니다. 지금은 예전에 저를 예뻐해 주셨던 플루트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열심히 플루트 공부를 합니다. 출석일수가 부족하여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짧은 미국생활동안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엄마가 목장으로 부터 처방을 들으시고 제가 우리들 교회 등록하게 되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말씀이 들리게 하시며 구원을 이루시게 하시는 하나님을 사랑을 깨달고 나니 지금은 미국 가서 성공하겠다며 갔었던 저의 야망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위해 기도하며 구원을 이루지 못한 친구들을 전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