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문 중등2부 김미강입니다. 저희 친가 가족분들은 신실한 기독교인이시지만 저희 아빠께서는 저희 엄마와 불신결혼을 하셨습니다. 결혼 이후, 아빠께서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셨지만 집에서 큐티는 꾸준히 하셨지만 엄마께서는 큐티를 하시는 아빠의 모습을 두고 답답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빠께서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텔레비전과 탁자를 부수시고, 엄마와 싸우며 그릇을 깨뜨리기도 하시고 최근에는 거울을 부수시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에는 나서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이었던 저는 점점 소심한 성격이 되어갔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들어오면서 외고에 가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두 번의 학교 시험을 본 뒤, 수학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등의 이유 때문에 수학 시험이 비교적 쉬운 학교로 이번 년도에 전학을 왔습니다. 전학을 와서 친구들이 말을 걸어주었지만, 내향적인 제 성격과 학업 스트레스로 위축된 제 모습 때문에 친구들의 관심은 점차 시들해졌고, 결국 저는 학교에서 아는 친구 한 명 없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스포츠 선생님께서 제가 동작 방향을 틀리자, '너 때문에 수업 진행이 안 되잖아!' 라고 저에게 소리치시며 저는 점점 주눅이 들어갔고, 학교에 가는 것이 마치 지옥에 가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와서 엄마와 외조부모님께 이 상황을 말씀드렸지만 그게 대수냐고, 네가 문제라고 말씀하시는 어른들의 말씀에 더욱 상처를 받아 결국 저는 방에 틀어박혀 울기만 하고 먹지도 않고, 공부도 하지 않아 결국 목표한 성적을 이루지 못해 학교생활에 대한 스트레스와 목표한 고등학교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감이 뒤엉켜 정말 이보다 최악인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이 현실이 꿈이길 빌었습니다. 몇 주 뒤, 친가 가족분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아빠께서 고모께 제 상황을 말씀드리셔서 고모께서는 저를 위로해주시고 교회에 나와 보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상담도 받고, 병원에도 갔지만 정작 현실은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한 원망을 안고 교회에 왔습니다. 교회에 오니 선생님들께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제 고난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좋아 교회 오는 것이 매주 기다려졌습니다. 새가족 과정이 끝날 무렵, 저는 큐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인정중독이 있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그래서 항상 공부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큐페에 가서 좋은 친구들, 선생님을 만나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저의 인정중독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니 학교 고난이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려고 주신 사건임이 해석되고, 나 자신이 죄인임이 인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고난이 있어도 기도와 큐티를 열심히 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아빠와 동생이 교회에 나오고 2학기가 되자 스포츠를 다른 종목으로 바꾸게 허락해주시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학교에서의 상황은 교회에 오기 전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큐페에 다녀온 이후로 하나님께서 나를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는 믿음이 생겨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는 이 상황들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는 이번에 세례를 받으며 하나님을 더욱 진심으로 믿고, 큐티와 기도를 더욱 성실히 하며 더 큰 고난이 와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고난을 회피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