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2-4반 송현수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모태신앙으로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들교회에 다니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모태신앙으로 엄마 뱃속에서부터 우리들교회를 다녔고 한 살 때 유아세례를 받아 지금까지 부모님을 따라 매주 교회를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 재건을 마치고 자녀들을 불신결혼 시키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며, 십일조를 드리기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자주 저에게 불신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사실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주일 성수는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부모님을 따라 매주 교회를 다니지만 저희 집에서 교회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저는 멀미도 해서 차를 타는 걸 너무 싫어하는데 가끔 너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교회를 꼭 와야 하는 게 고난입니다. 어쨌든 믿는 부모님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친척들이나 엄마 친구들한테 받는 용돈에서 항상 십일조를 드렸고 매달 부모님께 받는 용돈에서는 드리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제 엄마가 매달 받는 용돈에서도 십일조를 내라고 하셔서 당장 제가 쓸 돈이 줄어드는 것 같은 생각에 힘들지만 적용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죄패는 욕심입니다. 저는 노력은 별로 안하고 좋은 성과만 바랍니다. 그리고 만족도 없고 눈만 높습니다. 그래서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시기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낍니다. 특별하게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자존감도 낮습니다. 이게 저의 고난입니다. 이런 이유로 자주 마음이 공허하고 의욕이 없는데, 엄마가 제자훈련을 권유하셔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숙제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안하던 큐티를 매일 하는 것이 힘들었고 주제 큐티 할 때 질문을 만들고 답하는 게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제자훈련 시간에 선생님들이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숙제에 피드백도 써주시고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니까 선생님들이 너무 대단하신 것 같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제 얘기를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선생님들이 먼저 솔직하게 본인 이야기를 나눠주시니까 점점 마음이 열리고 제 얘기를 하는 게 점점 편해졌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숙제를 소홀히 했던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 추천으로 방학하자마자 제주도로 2박 3일 무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학생들 중에서 제가 뽑힌 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행 가서 맛있는 것도 엄청 많이 먹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엄마가 제자훈련 열심히 해서 하나님이 선물을 주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주일에 부모님과 판교 채플에서 어른 예배를 드릴 때 정지훈 목사님이 하나님께 드릴 것이 있고 사람들에게 나눌 것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성격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 간증을 하는 게 싫고 부담스러웠는데 간증도 하나님께 드리고 중등부 친구들에게 나누는 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절대 불신결혼하지 않고 힘들어도 안식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꼭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