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의 긴 여정이 끝났다.
시원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그 긴 제자훈련이 끝났다는 홀가분함도 있었다.
친구들과 함꼐 일주일 동안 한 제자훈련 과제들을 읽고 나누며 간식도 먹고 친구들과 더 친해진 시간이었고
하나님과도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제자훈련을 다시 할 수 있는 내년이 기다려진다.
제자훈련을 하며 꽤나 많은 과제 양에 놀랐지만 과제를 꾸준히 올린 결과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의 과제양이었단 것을 느꼈다.
토요일날 학원숙제와 제자훈련 숙제가 겹쳐 힘들고 그만두고 싶었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드디어 끝났다는 사실에 정말 홀가분해졌다.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각자의 고난을 이해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고 친구들과, 그리고 선생님들과도 가까워진 것 같다.
하지만 인원이 살짝 많다 보니 정신이 조금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제자훈련을 받기 전엔 항상 토요일날 모든 학원숙제를 하거나 신나게 놀았었는데 제자훈련을 받은 후에는 전체적인 숙제의 양이 늘어나다 보니
좀 더 피곤해지고 놀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제자훈련을 받기 전보단 말씀을 이해하는 능력과 글을 쓰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
친구들과 토요일날 놀기 전에도 숙제 할 시간을 비워두고 만나서 조금 여유로워진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제자훈련 떄는 나 스스로에게 아쉬운 점들이 조금 있었어서 중등부에서의 제자훈련에서는 조금 더 여유롭게 하고 싶다.
특히 숙제를 미리 해놔야 주말에 내가 편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제자훈련이었다.
그리고 엄마가 제자훈련 숙제가 양육숙제나 예목숙제랑 비슷하다고 하셔서
양육이나 예목을 받을 때까지 우리들교회에 잘 붙어가고 싶다.
글구 박지현 별지기님, 허연희 별지기님 감사해요♡〜٩( ˃́▿˂̀ )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