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학교 삼수생의 고백
작성자명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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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04.19
늦은 나이에 시현이을 낳고 경제적인 고난에서 벗어나 세상의 행복을 누릴 무렵 아이의 떼와 과잉반응으로 찾아온 에서는 나를 힘들고 괴롭게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부모학교 시작하기 전 아이가 날 위해 수고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깨달아 내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자식조차도 내 틀에 들어와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해 내 성질과 속도대로 아이에게 내 기준을 강요했고, 그것을 수용할 수 없는 자아가 강한 딸은 격한 반응으로 자기 자신을 지켜왔었는데, 옳고 그름으로 아이를 훈육만 하고 공감 해 주지 않아 아이의 마음에 외로움이 자라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번째로 임하는 6기 부모학교, 두번째로 할 때만 해도 나는 이미 정석대로 잘 하고 있다는 교만이 있었지만, 이제 세번째로 내게 이 시간을 허락하신 이유를 알게 되어 삼수생의 심정으로 임하게 되니 은혜가 넘칩니다. 조장으로서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모학교를 세번이 아니라 몇번을 해도 은혜 없이 내 힘으로는 도저히 좋은 부모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니, 자신만만한 평소의 내가 아닌 죄인된 떨리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다는 말씀이 절절히 마음에 꽂혔고, 결국 이 세상의 어떤 훌륭한 것을 해도 내 죄를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성원 평원님의 말씀에 마음이 울려, 내 죄 때문에 수고하는 시현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강의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진 간증과 나눔 순서를 통해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곳에 함께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모학교를 시작하며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희망 보다는 내가 은혜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다시한번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두달간 임하겠다는 결심이 새로운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