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우리반 어떤 애가 다른 애한테 씨땡, 개땡...하면서 욕했어요....'
초등학교 4학년 큰아들이 집에 오자마자 저에게 던진 말입니다.
'왜 욕을 했을까?'
제가 물었습니다.
'응.....가만히 있는데 걔가 와서 장난치면서 때렸거든.....'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또 제가 물었습니다.
'응...걔 자주 그래. 다른 애들 괴롭히는 거 엄청 재미있어해. 나한테도 그런 적 있어~그래서 나도 욕했었는데 담부턴 안그럴려구'
아들이 은근 자기가 당한 것도 제게 이르는 듯 합니다.
'이런 십장생, 십원짜리, 시베리안 허스키, 개나리 같은 놈.....우리 아들한테도 그랬단 말야?? 누구야? 엄마가 학교 찾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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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잠시 침묵하더니 하는 말......
'아뇨.....알았어, 엄마.....정말 이제부터 아무리 화나도 욕 안할께요.그러니까 엄마도 욕하지마세요.'
저의 이열치열 교육법이었습니다.
욕하지마라, 싸우지 마라....잔소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저만의 경우인지는 몰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