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 애착의 상실과 회복
강사 : 홍지원
<나눔 주제>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이를 고치기 위해 구체적으로 적용해 볼 내용은 무엇인가요?
[A집사님]
저는 어릴 때 초민감성으로 남매를 키웠습니다. 자녀의 감정을 공감해 주지도 못했고, 내가 빨리 해결을 해야 했기에 큰 딸이 『엄마의 민감함』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을 하네요.
아들의 말도 그대로 들어주지 못해 대안을 제시하려고 하거나 고치려고 해서 아들이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로 내 입을 닫게 했습니다. 내가 바로 문제 엄마임을 인정합니다.
[B집사님]
저는 너무 아침을 먹여서 문제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침밥을 차려 주는 것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C집사님]
나는 아이들 키울 때 힘들지 않았으며 우리 아이들이 순하다 생각했었다. 지난 주 배운 『내.일.대.설.주.의.』를 적용하니 남편이 말문이 트여 남편 왈 '당신은 당신 위주로(일, 운전 등)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힘들지 않은 것이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부모학교를 다니다보니 인정이 되었고, 생색도 많이 없어졌다. 남편이 그 자리에 있어 준 것만으로도 큰 역할을 해 준 것이라 감사가 나왔다.
[적용]
내 위주로 하지 않고 관심과 애정으로 민감하게 자녀에게 반응하는 적용을 해 보려 한다.
[D집사님]
나는 내 자녀에게 '내가 다 해 줄 거야(많이 아팠음)'로 제일 중요한 시기에 아이를 햇빛보며 놀게 하지 않고, 책장10개를 가득 채운 책의 냄새에 찌들게 키웠다.
내 욕심으로 자녀를 잘 키워보려고 하였고,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들었었다.
완전 지난 주 사건의 연속으로 깨어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적용]
자녀의 말을 자르고 내 이야기만 쏟아 붓은 것에 대해 엄마의 단점인 줄 알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하고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을 하겠다. 자녀의 말을 자르지 않고 귀 기울여 잘 듣고, 입 다물고 듣는 위주로 적용해 보겠다.
[E집사님]
고2 큰 딸이 불리불안처럼 엄마가 데리고 와야 한다. 지난 주 과제를 하나도 적용 못 하였다. 오히려 사이가 더 안 좋아졌다. 남편 거의 없이 내가 키웠는데 나는 에너지가 없다. 나한테 짜증을 내어 내 감정이 아직 안 풀어졌는데 딸은 옆에 와서 붙어 있다. 딸이 미안해하고 있구나! 내가 동생과 차별을 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니 밀쳐내지는 않지만 따뜻하게 말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F집사님]
지난 주 배운 『내.일.대.설.주.의.』를 적용하여 입 다물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행동으로 옮겼다. 중1 딸은 밤10시에 내일 교복 바지를 입고 가고 싶어! 엄마가 고쳐줄 수 있어? 고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려? 문의하였다.
머리 속에서 자동으로 『내.일.대.설.주.의.』가 손살같이 지나갔다.
회사에서 일하고 요가를 마친 상태라 씻고 자고 싶은 나의 욕구가 충만하였지만 딸의 욕구를 듣고, 기장을 최신 유행으로 원하는 길이로 고쳐서 다림질까지 해서 가져다 주었다. 바로 입어보고 현관으로 달려나가길래 왜 저러나 했더니 전신거울이 현관에 있어서 모습을 비춰보려고 달려간 것이었다. 아주 흡족해 하였다. 그런데 밤12시가 넘었는데 고2 아들이 안 들어왔다. 전화를 걸었더니 학원 마치고 여친과 영화를 봐서 영화가 방금 끝났다고 했다. 여친 아빠가 차로 데리러 오는 중이라 여친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머리 속에서 자동으로 『내.일.대.설.주.의.』가 손살같이 지나갔다.
그럴 수 있지. 학원을 빼 먹고 간 것도 아니고, 이상한 곳에 간 것도 아니라 내 할 일을 하고 있었다. 새벽 1시에 아들이 라이더들이 즐겨입는 카키색 카고 바지를 다림질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 새벽에 딸내미 일 끝나니 이제는 아들이 요청을 해 왔다.
머리 속에서 자동으로 『내.일.대.설.주.의.』가 손살같이 지나갔다.
입 닫고 다림질해서 자는 아들 안 깨우려고 아침에 가져다 주었다. 아침 8시35분인데 안 일어나는 아들을 깨우니 입 벌리고 자서 목이 부었다고 학교를 못 가시겠다고 했다.
머리 속에서 자동으로 『내.일.대.설.주.의.』가 손살같이 지나갔다.
학교쌤에게 병원들렀다 간다고 카톡을 보내고 부모학교에 왔다.
나는 부모학교를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 왔다. 와 보니 내가 바로 『내.일.대.설.주.의.』 전문가여서 지금은 입을 다물고, 아이들 말에 귀를 열고 들어서 갱년기 몸으로 적용하는 것이 나의 최선이다. 이제껏 아이들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은 내 현주소를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