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모학교 첫 번째 날로 나의 삶선 그래프를 그려보며 나의 믿음의 뿌리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개하고 부모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나누어보았습니다.
-이시형집사님: 초6딸이 있다. 그 동안 부모교육을 주기적으로 들어서 소통이 잘 되었는데 친구들과 하는 것처럼 엄마에게
말을 하니 힘들었다. 바른 생활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딸의 말을 넘어가기가 힘들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부모님이 동갑이라 사이가 좋으셨다. 사랑받고 신앙생활하며 잘 자라다가 원하는 대학에 입시를 실패하며 회피 성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대학에 가서 대기업에 들어가서 잘 살다가 결혼을 기점으로 삶이 달라져서 힘들었다. 남편이 예민하과 열등감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혼하고 6년간 불임으로 고민을 했었는데 주변에서 부부 사이가 너무 좋아서 하나님이 안 주시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그러다 한국으로 오고 남편이 교회를 안 나가고 우리들교회 오면서 이혼을 막아주셨다. 그렇지만 코로나를 기점으로 남편이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프를 그려보니 내가 지금의 어려움에만 집중했는데 이전에도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고 내가 회피해왔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남편도 본색이 드러나며 화가 나면 아이가 있어도 화를 내어 아이도 아빠에 대한 미움이 있다.
자꾸 남편과 너무나 닮은 딸을 보면 두려움이 앞서는 것과 부정적인 말이 나가는 것을 이번 부모학교를 들으며 고치고 싶다.
-안미나집사님: 5살 남매 쌍둥이가 있고 6개월 된 막내가 있다. 여태까지는 평탄하게 살았던 것 같다.
남편을 만나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첫 아이가 유산이 되었다.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시험관을 했고 첫 번째에 쌍둥이가 생겼다.
모태신앙임에도 그 때까지 거의 신앙생활을 안 하고 있었다. 그러다 3년 전 남편 사업이 코로나를 맞이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그 때부터 남편이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졌다.
그런데 그 상황에 남편을 보듬어주지 못하고 원망이 되어 부부사이가 안 좋아졌고 2년 전부터 남편의 외도가 시작되었다.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 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는데 얼마 전에 크게 싸운 뒤부터 남편은 아이들 앞에서 싸우기 싫다는 이유로 가출을 했다.
올해 4월에 우리들교회 등록을 했다.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여전히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우리들교회 오게 되었고 목장에 참석하며 조금씩 살아나게 되었다.
그리고 남편의 외도 중에도 셋째가 생겼다.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기 힘든 상태였어서 정신을 차리고자 부모학교에 등록하게 되었다.
-차현정집사님: 결혼한지 10년만에 아이를 주셨는데 아이와 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 어려워 지원하게 되었다. 그래도 아들을 주신 것이 가장 기쁜 사건이다.
오래동안 악기를 했어서 인정받고 싶어했는데 그 삶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셨다.
사랑을 독차지 하고 살다가 12살 때 첼로를 시작하면서 내가 인정 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다 20살에 비엔나에서 음대에 들어갔는데 너무 잘 하는
아이들이 많아 힘들었다. 남편을 학생 때 만나 8년반 연애를 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유학을 해서 방학 때마다 들어와 목장에 조인했고 남편은 선교사 가정에서 자랐다.
그래서 처음에 경제적으로 힘든 남편을 돕느라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천진솔집사님: 6살 딸과 4살 아들이 있다. 어릴 때 많이 아팠지만 선교원에 가게 되면서 질병도 그치고 불신 부모님도 전도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외동딸로 평탄한 유년기를 보내다가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기뻤는데 부모님을 떠나 홀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자립신앙이 없어 영적 방황이 시작되었다.
그러다 28살에 우리들교회에 오면서 회복이 되었고 2년 후 신결혼하고 그 다음해 첫째 출산을 하며 더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연이어 둘째를 낳았다.
하지만 세상적으로 성공 하고자 친정 어머니와 같이 살며 어린 아이들을 두고 새벽6시부터 일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진급 누락이었고 목장 처방과 남편의 권면으로 올 초부터 휴직을 하게 되었다.
세상적으로는 안 되는 환경이지만 친구들 때리고 화가 많던 둘째가 너무나 달라지는 열매도 보여주셔서 감사가 된다.
그러나 늘 내가 알아서 잘 해왔기에 나의 틀이 강한 것 같다. 지금은 아이들이 나를 잘 따라와주지만 계속 나를 잘 따라오면 아플 것 같다.
육적으로 사랑하는 것과 믿음으로 사랑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릴 때 변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부모학교에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