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부모학교
2강 <애착의 상실과 회복> 9조 나눔
나눔 질문: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구체적으로 적용해 볼 내용은 무엇인가?
이희정D 집사님: 오늘 아침에 아이들과 부정적으로 소통한 것이 생각나서 강의 들으면서 반성이 많이 되었어요. 막내가 7살인데, 애들이 각자 자기 할 일을 안하면 제가 많이 힘이 들고, 짜증을 내게 되요. 아들이 넷이다 보니 할 일이 참 많습니다. 둘째가 유독 화를 많이 내고 짜증을 내는 성향이라서 저도 둘째 아이가 가장 힘들어요. 제가 얼마나 힘든지 하소연을 하면서 말하고, 도와 달라고 얘기한 것이. 자기애적인 소통 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 제가 아이들과 소통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은주 집사님: 저는 결혼하기 전부터 계속 직장생활을 했었고, 4년 전까지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키워 주셨었어요. 첫째 아이가 아주 예민한 성격이예요. 6세 정도 되었을 때, 첫째가 이마를 방바닥에 찧는 자학 행동을 보이면서, 놀이치료를 2년 동안 했었어요. 저 자신이 몸이 약하다니까, 빨리 움직이지를 못하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을 제 시야 안에서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오늘 자녀에게 병리를 유발하는 부모의 모든 소통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어요. 아이들이 이미 유아기를 지난 시점이라서, 이번 생은 망쳤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애착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강의를 들으면서 소망이 생겼어요. 전 생애에 걸친 애착 형성이라고 하니까, 지금부터라도 자유함을 가지고 노력하려고 해요
적용: 저를 벗어나서 세상을 탐색하려고 할 때 자유를 허락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최문정 집사님: 전생애에 걸친 애착형성이라는 설명에 저도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저는 아이에게 허용적이고 온건한 태도를 많이 취해요. 원래 성격은 완벽주의에 옳고 그름이 있기 때문에 권위적일 뻔 했는데, 우리들교회를 다니고 있었어서 그나마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일관성이 없는 양육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정중독이 있어서, 저는 육아를 통해 아이에게도 인정받기를 원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를 잘 지켜주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남편 직장 일로 아이가 자주 나라와 지역을 옮겨다니다 보니까, 지금 6학년이 되었는데 적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적용: 표면적으로만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분리를 제가 잘 하겠습니다.
황경화 집사님: 저는 아이가 넷이다 보니까, 아이들 말을 잘 들어주지를 못해요. 집안 일하는 것도 힘들다 보니까, 일관성 없이 말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돌아가면서 감기 걸리고, 다치고 하니까, 저 편하자고, 아이들 행동 반경을 제재하는 편이구요. 큰애가 5학년인데 저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하는 말이 많은데, 자신만 관심있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게 헛소리로 들려서 아이의 말을 무시하는 말을 많이 했어요. 저도 오늘 강의 들으면서 절망했어요. 근데 막내가 아직 17개월이라서 희망이 있습니다!
적용: 아이들 말을 잘 들어주겠습니다.
이미라 집사님: 큰애가 5학년인데, 아들이예요. 저에게 말을 많이 하는데, 대화의 기술이 없다고, 맨 날 자기 할 말만 한다고 핀잔을 주곤 했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위로가 됩니다.
지난 주에 아이들 친구들과 제주도를 갔었는데, 큰 애가 또 자기만의 관심사를 이야기하니까 둘째인 딸이 자기 친구에게 '우리 오빠가 저렇게 말해서 미안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동생 앞에서 아들을 비판한대로 동생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놀랐어요. 앞으로는 제가 비판적인 말, 비교하는 말을 동생 앞에서 하지 말아야겠어요.
아이들 10개월 때부터 제가 일을 다시 해서, 이모님들께 맡겼는데 이모님들이 좋은 분들 이셔서 애착은 잘 형성되었어요. 그런데 큰애가 2학년 때부터 ADHD 증세를 보이고, 감정 조절을 못하는 행동을 보였어요. 남편이 늘 비판적이고, 혼내서 가르쳐야 한다는 성향이 강해서 남편에게 눌려서 자랐거든요. 그래서 1년 정도 놀이치료를 했고, ADHD 약을 6개월 정도 먹었어요. 이후로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안가서 큰 문제가 없었고, 올해 5학년 되어 회장이 되면서 자존감을 많이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만 보면 큰애가 안아 줘와 배고파라는 말만 해요.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까, 저에게 부정적 소통 방식이 많았어요. 둘째와의 관계는 문제가 없어요. 아직 1학년이라 어리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저랑 크게 부딪힐 일이 없어요. 요즘 첫째와는 서로 소리를 지르고 싸우기도 하고 해서 부모학교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평생 애착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려구요.
적용: 큰 애가 안아달라고 하면, 즉각적으로 안아주겠습니다. 동생 앞에서 오빠를 세워주겠습니다.
오정원 집사님: 제 문제는 일관성이 없는 거예요. 제 목소리가 갑자기 건조해지면, 아이들이 눈치를 보면서 엄마 피곤해요?하곤 해요. 6학년 여자애가 큰 애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유튜버 얘기를 한 시간 동안 하는데, 공감을 잘 못해주는 것 같아요. 사춘기 오기 전에 아이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권위적으로 말할 때도 있는 것 같구요.
저는 오늘 교재에 있는 부정적 소통 방식 중에서 6가지가 해당되었어요. 제 나름대로는 애정표현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일관성이 없는 것 같아요.
적용: 아이들의 말에 비판 안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일관성있게 대하겠습니다.
이가야 집사: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첫째 아이는 불안정-저항 애착, 둘째 아이는 불안정-회피 애착 성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3년 전에도 부모학교를 수강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변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녀에게 병리를 유발하는 부모의 모든 소통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망이 되었습니다. 둘째인 아들이 소아 우울증으로 8월부터 놀이치료를 하고 약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아들을 너무 윽박질러서 아이가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을 자꾸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여전히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용: 첫째인 딸이 저에게 안아달라고 할 때, 잘 안아주고, 과제를 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니가 알아서 해라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인 아들이 종이비행기 접기에 요즘 꽂혀서 계속 그 이야기를 하는데, 경청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