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질문 :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 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내용은 무엇인가요?
김정은 : 저는 둔감성 이 문제다. 성격도 둔감한 성격이고 몸도 안좋고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지쳐있다보니까 아이들이 뭘 요구해도 바로 반응해주지를 않는다. 어제도 아이가 와플을 만들자고 했는데 너무 피곤하더라. '엄마 너무 피곤하니까 30분만 쉬었다 만들자'고 했더니 아이가 방에 들어가서 퍼즐을 다 집어던졌다. 민감하지 못한 이유가 엄마의 자기애 때문이라는게 와닿았다. 결국엔 내 죄를 보는 QT를 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다. 그리고 내가 아이들과 남편이 있으면 최씨들을 피해서 혼자 있고 싶어하는데 잘때도 애들 잠들면 따로 나가서 자고 그런다. 아이들이랑 같은 공간에서 옆에 앉아 있는 거, 애들 있을땐 핸드폰 내려놓는게 구체적인 적용이다.
고인애 : 저는 어린이집 교사를 했었다. 아이를 낳기 전에 영유아 전문과정을 들었는데, 들으면서 수지맞았다고 생각을 했었다. 오늘 강의도 그때 들었던 내용이다. 이론적으로는 들었기 때문에 첫째 때는 대처를 잘 했었다고 생각하지만, 둘째는 임신 4개월 때 첫째가 투병을 하게돼서 둘째를 볼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2개월부터 친정엄마가 맡아서 키워주시고 저녁때는 집에 오는 식으로,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이었다. 25개월까지 친정엄마, 남편, 집에 있을때는 저, 주 양육자가 3명이었다. 25개월까지 아이가 자연인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주양육자가 많아도 사랑을 많이 받으면 괜찮은거 같다. 제가 무기력하다보니까 첫째아이같은 경우는 굉장히 민감했는데 지금은 민감성이 많이 떨어졌다. 제 의지로 되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아이가 있어서 우울증이 그나마 덜 올라왔다고 생각을 한다.
- 적용 : 학습시킬때 참다가도 화가 올라오는데 한번더.. 10초더 참을수 있길
박명희 : 저는 부정적 소통방식을 사용하고 있는거 같다. 둔감하지는 않고, 애가 하나이다 보니까 많이 신경을 쓰기는 하는데 제가 짜증과 우울과 화가 많다. 쉽게 화를 낸다거나 짜증스러운 말투를 쓴다거나 할때가 있고, 신랑이 불같은 성격이어서 나도 참기보다는 화를 같이 낸다. 아이가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을거 같다. 아이가 올해 ADHD 판정을 받았다. ADHD의 85%는 유전이라고 한다. 그걸 알고나서는 꼭 저의 화와 부정적 소통방식만 가지고 아이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적용점으로는 남편을 섬기라고 말씀하시는데, 남편이 화를 내더라도 한템포 쉬고 말을 한다거나, 3초만 참아보자, 이런 적용? 그 후에 화를 내면 화를 내더라도 덜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임미선 : 저는 고쳐야 할것이 둔감성이라고 생각을 했다. 아이가 26개월쯤 까지는 안정된 애착이라고 생각했는데 불안정 회피애착이 많았던거 같다. 독립적인 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보니까 회피애착이 있었구나 생각이 들고, 제가 어릴때부터 안아주면 안된다고 어른들이 말해서 잘 안아주지 않고 수면훈련 한다고 했던게 문제가 있었던거 같다. 좀 냉담했고 안 안아주고 이런게 회피애착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할 때 아빠가 너 이러면 엄마랑 떼놓을거야 하면서 분리시키고 했던 생각도 났다. 적용점으로는 꽉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표현 많이 해주고 아이가 싫어싫어 할 때 화내지 않고 인내하는 적용을 해야할 것 같다.
최지희 : 저는 둔감성도 있고 부정적 소통방식도 있다. 비율적으로 봤을땐 부정적 소통방식이 더 큰거 같다. 저도 긍정적인 집안에서 자라지 않았다. 맞벌이 하시고 항상 부재중이시고 엄마는 항상 유별나다고 하시고, 저의 존재를 부정하는 부분도 있었다. 긍정적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런 가정에서 자랐고 커서도 행복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우울증도 있고 분노도 굉장히 많다. 체력도 안되니까 엄마의 자리를 버겁게 이어가고 있다. 애한테도 여유있게 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부정적인 소통방식이 나오는거 같다. 적용점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가 되면 화가 덜 나더라. 그게 저의 적용인거 같다.
기영은 : 저는 부정적 소통방식인거 같고 결혼 전과 후로 나뉘긴 하는데 결혼전에는 사회생활도 잘하고 밝고 명랑했다. 대인관게도 좋았는데 남편을 만나고 나서 남편이 자기중심적이다보니까 남편 위주로 맞춰주고 있다. 아이 낳고도 저혼자 육아를 했고, 남편에 대한 원망 때문에 자꾸 밀어내고 사이가 안좋고 하니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애들을 양육하다보면 아이한테 짜증을 많이 낸다. 애들이 하원하면 둘이 세 살터울이니까 노는게 재미가 없고 엄마랑 놀고싶어하는데 엄마 바빠 하면서 내 입장에서 말할때가 많다. 오히려 제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의 혈기로 아이들을 상처주고 있구나 자책도 하고 회개도 한다.
- 적용 :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화내지 않고 인내하며 사랑의 언어 및 표현 많이 해주기 입니다.
임정은 : 저는 원가정에서 부정적 소통방식으로 양육되어지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결혼 후 우리들교회 인도받고 붙어가니 조금씩은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워낙 기질적 민감함이 있기도 하고 내가 받은 상처를 자녀에게 대물림 하기 싫어서 대체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양육을 하였다. 그러나 둘째 출산 후 나의 영육의 한도초과로 첫아이에게 소홀하고 감정을 쏟기 시작했고 잠재되어있던 부정적소통방식을 자연스럽게 꺼내게 되어 지금 첫째 사춘기인 자녀에게 상처를 많이 준것 같다. 첫째도 워낙 기질적 예민함이 있어서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더욱 쎄게 부딪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오늘 강의를 통해 내가 얼마나 자기애가 크고 자녀를 아프게 했는지를 느끼게 되니 마음이 아프다.
- 적용 : 사춘기 자녀 속내를 알면서도 힘들고 지쳐 회피하고 싶을 때가 많아지는데 쌓아두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살피며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아이의 꼭 필요와 원함을 들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