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 자녀를 위한 미디어와 놀이코칭>
참가자: 구효순, 예지희, 이유주, 이은정, 이지은, 정예슬
나눔 1) 나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미디어 사용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는가? 내가 고쳐야 할 잘못된 습관은 무엇인가?
나눔 2) 나는 자녀와 어떻게 노는 부모인가? (방관형, 학습형, 주도형, 자율형)
나눔 3) 자녀와 놀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예지희
아이들 앞에서 최대한 미디어 사용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이들에게도 평일에는 TV를 안 틀어주지만, 내가 너무 힘들 때는 틀어주거나 주말에는 또 하루종일 보여주는 등, 일관성이 없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 어디서 들은 것은 있어서 아이들에게 자기주도형으로 놀게끔 하려 하지만, 자기주도형이 아니라 방관형인 것 같다. 함께 놀 때는 처음에는 아이들 위주로 놀이를 시작했다가도, 어느샌가 내가 놀이를 주도하고 있다.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것이다. 아이들이 놀면서 집을 어지럽히는 것에 대해, 그리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동안에 밀려있는 집안일에 대해 내려놓고, 아이들과 놀 때는 온전히 아이들에게 집중해야겠다.
구효순
남편은 아이들하고 잠깐이라도 놀아주고, 최대한 아이들끼리 놀게끔 하는데, 나는 놀이에 참여하지 않으려 하고, 아이 둘이서 놀게끔 유도하게 된다. 평소에 형제간에 잘 놀기 때문에 놀이에 대한 고민을 별로 안 했는데, 강의를 듣고 내가 너무 방임하고 있었나 고민하게 되었다.
이유주
남편은 자극적인 놀이로 아이들의 정신을 쏙 빼놓기 때문에, 놀아주는 건 아빠가 최고다!라고 아이들이 인식한다. 아이들과 역할극을 할 때,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느낄 때 흐지부지 끝내며 부엌으로 가게 된다. 놀이를 더 발전시키고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을 같이 찾아가라는 강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남편 눈치를 보느라 집안이 정돈되어있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는데, 정리정돈을 조금 내려놓고 아이들에게 허용범위를 더 넓혀줘야겠다. 아이의 질문에 더 잘 대답해주고, 아이가 혼자 잘 놀고 있어도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줘야겠다.
정예슬
스마트폰 중독으로, 미디어 사용에 좋지 않은 모델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태블릿도 쥐여줬다. 반면에 남편은 그런 것을 매우 싫어해서, 남편이 없을 때 아이랑 내가 함께 몰래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미디어 사용을 나에게는 숨기지 않고,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금단현상도 없다. 하지만 식사시간, 어린이집 등원준비시간에는 제한한다. 자유 반, 통제하고 싶은 마음 반이다. 놀이할 때는 나도 아이도 즐거운 놀이시간을 갖는다. 예를 들어, 내가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아이들이 절로 내 주변에 모인다. 남편은 몸으로 놀아주고 나는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많이 놀아준다. 짧게 열심히 놀아주다가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방관형 부모가 된다. 내 상태에 따라 들쑥날쑥하게 된다. 내가 귀찮을 때 아이가 놀자 그러면 짜증을 내게 되니까 아이가 눈치 볼 때가 있다. 귀찮아도 놀이터에 나가서 놀아주려고 하고 있다.
이지은
방관형이다. 머릿속으로는 학습형으로 해주고 싶은데 막내가 늦둥이다 보니 몸이 안 따라주니까 방관형이 된다. 아이가 놀이할 때, 지켜보다가 잘 안 되는 게 있으면 도와준다. 게임을 할 때 남편은 져주는데 나는 아이에게도 이기려 한다. 자기주도형을 가장한 방관형이다. 교회 일대일 양육을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유튜브를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유튜브로 영어를 배우는 모습을 본 이후로 유튜브에 대한 마음이 열려서 많이 제지하진 않는다. 너무 책을 안 읽어서 독서의 보상으로 게임을 허용해줬는데 괜찮은지 고민이 된다.
이은정
미디어 사용에 좋은 모델이 아닌 것 같다. 나는 장을 본다, 카톡이 왔다 등 할 일이 많다는 핑계로 핸드폰을 많이 보게 된다. 설거지할 때도 보고 있다. 연년생의 아이가 셋이다 보니, 체력이 부족해서 노는 것까지는 함께 못 해준 게 항상 미안한 부분이다. 노는 건 아빠나 형제랑 노는 거라고 인식을 심어줬다. 미디어를 어떻게 줄일까 고민이 있었는데, 줄이는 것 자체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주말에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