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의 자녀는 사춘기 특성 중 어느부분이 두드러져 보이는가?
김현주
나는 사춘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늦게 결혼한 후에 친정 및 시부모님과 다툼이 있었다. 결혼초에는 시부모님의 생신상을 다 집에서 차려드릴 정도로 아팠다. 시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며느리 욕을 하시는 시어머니를 본 후에 무너졌고, 임신했음에도 4개월이 지날때까지 시어머니와의 기싸움이 지속되었다. 드려야 할 말씀을 다 드리고 들어야 할 말씀을 듣고 시어머니와도 갈등을 잘 풀었더니 남편도 잘했다고 말해주었다. 나의 사춘기를 돌아볼때, 남자친구가 있어야 하는 연애집착유형이었는데 중3때는 집에 데려오기도 했다. 친정아버지는 집착하시고 약간의 의처증도 있으셨는데 버럭 혈기를 내시고 고지식한 면이 많아서 아들도 많이 때렸기에 대화가 별로 없었다.
장옥주
나의 사춘기는 반항아에 고집불통형이었다. '짜증나'라는 말을 많이 했고 예민했따. 딱히 사춘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를 통해 기억하게 하셨다. 엄마는 사춘기의 딸이 진절머리가 난다고 내버리고 싶다고 하셨다. 대학에 가서 수그러든 편이다.
주의율
나의 사춘기는 친구올인유형이다. 전학을 많이 다녀서 친구랑 어울리는 걸 부모님이 떼어놓으셨다.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사춘기 때 못했던 것들이 나왔는데, 그 시점이 결혼 이후였다. 엄마와 연락없이 대화없이 지내다가 목장에서의 적용으로 먼저 대화를 시도했는데 임신한 상태임에도 본인의 기분에 따라 전화를 끊으시기도 했다. 결혼 후에 남편을 만나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편과 친정엄마 사이에서 중재역할을 하느라 힘든 상태다. 표현을 제때 할 수 있는 사춘기를 앓고 가는데 나중에 터지는것보다 좋은 것 같다.
김현아
나의 사춘기는 특별함 없이 모든 유형이 조금씩 섞여 있는 것 같다. 사춘기가 없이 모범생으로 지내오면서 지랄이 언제 터지려나 하는 불안함이 있다. 방황없이 살았기에 청년부 목장에서 떠나간 지체도 있었다. 육아는 힘든 것이 정상이기에 이것이 지랄이라고 할수는 없는 것 같다. 큐티와 말씀으로 해석이 잘 되어 지나간 것 같다.
이은혜
공부스트레스 유형의 사춘기를 보냈다. 부모님으로 인해 성적표가 나오는 날은 공포였다. 참는 착한 딸로 연년생인 오빠가 사춘기 반항을 하는 것을 보며 나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엄마에게 고3때까지 혼나면서 일기장에 혼자 끄적거리며 욕을 쓰고 지우거나 속으로 독한 말을 되뇌었던 것 같다. 사춘기 없이 자라 20대에 폭풍역동을 한 것을 보면 제때 건강하게 표현하고 받아주는 부모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