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4년 11월 4일
모인이: 김나현, 조예훈, 이재은, 김새와
결 석: 원희연
박미란 ( 두 분 다 몸이 안 좋으셔서 못 오셨습니다.)
나눔: 1. 놀이를 한 후 느낀 점을 나누어 보세요
2. 나는 아이와 어떻게 노는 부모인가요?
3. 아이와 놀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1. 놀이를 한 후 느낌을 나누어 보세요
김새와
앞으로 아이가 크면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재은
놀이를 몰라서 못 해주었습니다..
놀이책도 사서.. 한번씩 해주기도 했습니다. 신문지 놀이라던가..
의욕만 있지 반복해서 해 주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실천이 정말 안 되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창의적으로 크기를 바라지만..
그것을 위해서 엄마가 해주어야 할 것을 해 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놀아본 쉐이빙 폼을 가지고 가서 재활용해서 놀아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루해하지 않고 아이와 즐겁게 놀아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아이에게는 놀이할 때도 주도형 엄마였던 것 같습니다.
"생각을 안 하니?" 라고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문제 해결능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의존적인 아이로 만든 것 같아 반성이 많이 됩니다.
조예훈
저도 어릴 때 잘 못 놀았고..아이와 노는 방법도 잘 몰랐습니다.
저는 아이가 발달이 많이 늦으니..알려주고 채워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주도형과 방임형이 섞였습니다.
알려주려고 환경을 만들었다가 안 따라주면 '너가 알아서 해라'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놀이를 만들려고 하니 힘들고 귀찮아졌습니다.
그래서 '장난감을 많이 사주면 알아서 잘 놀겠지..'.하는 생각으로 많이 사주었습니다.
내가 못해주니까 ..대리만족으로 잔뜩 장난감만 사다 놓았습니다.
완전히 방임형 부모였습니다.
장난감을 잘 가지고 노나요?
잘 안 가지고 노니깐 다른 것을 또 사줍니다.
둘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스스로 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 참 재미있게 가지고 놉니다. .누나랑 사이 좋게 놀고 엄마 말 잘 들으면 장난감 사줄께 하면
약속을 지키고, 마트에 가서도 그 장난감만 사가지고 옵니다.
그런데 첫째는 제가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막 사다 주었더니 잘 가지고 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놀아 주려고 해도...'이것을 어찌 치우지..물감은 타일에 색깔이 벨 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의 아이는..감각놀이를 좋아하는데..제가 어질러 질까봐 미리 못하게 했습니다.
놀이 방법은 많이 알고 있는데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제일 나쁜 것 같습니다.
놀이를 하고 느낀 것은..쉐이빙 크림이 잘 지워지는 것을 보고..
오늘 목욕하기 전에 놀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나현
2기 부모학교를 하면서 아이와 많이 놀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는데
일관되게 계속해서 놀아주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놀이를 해 보면서 다시 초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나는 아이와 어떻게 노는 부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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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와
몸으로 많이 놀아 줍니다.
아이가 어리지만 순한 편이라 잘 따라줍니다.
혼자도 잘 놉니다.
저의 집은 장난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아이들은 빨라서
금방 질려 할 것이기 때문에 안 사주게 됩니다.
이재은
엄마가 미리 사준면 소중한 것을 모르고.. 당연한 줄 압니다.
그러면.. 많아도 부족하게 느낍니다.
김세와
제가 안 사주니 시어머니가 사주십니다.
요즘에 꽃힌 것은 종이컵과 끈입니다.. 무슨 끈만 보면 다 빨고 있습니다.
이빨 날 때거든요..
어떻게 놀아주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알아도 실천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뇌가 좋아지는 운동'..이란 책을 사놓았는데.. 솔직히 안 보게 됩니다.
3. 아이와 놀기위해 내가 결단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이재은
귀차니즘을 없애야 할 것 같습니다.
김새와
피로를 잘 느끼는 스타일이라 조금만 놀아주면 너무 피곤합니다.
어찌 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아이 잘 때는 집안 일 해야 하니까..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아침 7시에 .. 일어납니다.
집안 일과 육아 다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으니 하루라도 빠트리면 안 됩니다.
이재은
저도 해야 할 것을 다 해야 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많아지니 저절로 포기가 되었습니다.
먼지를 좀 먹어도.. 면역력이 커진다고 합니다.
김세와
어르신들이 그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시간대로 아줌마를 쓰면 어떻겠니?" 하는데 마음에 안 듭니다.
산후도우미 썼는데.. 너무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느라.. 새벽 2시까지 일하며 넉다운 됐습니다.
그러니 강의 들으면서도 많이 피곤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가 안 됩니다.
골반이 틀어져서 아픈 지병도 있어 아기를 오래 안고 있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너무 힘이 듭니다. 너무 쉬고 싶지만, 너무 피곤하니 잠도 잘 안옵니다.
그래서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을 보면 미운 생각이 들어 깨우기까지 했습니다.
목장에서는 아이 잘 때 같이 자고 이유식도 일주일 것을 만들어 놓고 먹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것이 안 됩니다. 이유식 배달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제 것으로 수용이 안 됩니다.
이재은 그럼 변화가 없죠
김나현 그런 부분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기도해요..
김세와 실천을 하라고 하는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골반염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모유를 1년 6개월까지 먹이고 싶은 마음에 아파도 참으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은 병을 키울 수가 있어요
이재은
막내는 어려서 몸으로 놀아주어야 해서 피곤하고
둘째와 첫째는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합니다.
저는 성실한 것을 좋아합니다.
첫째는 그런 성향이 아니라 저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됩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 막내 아이와 놀아주기도 싫습니다.
아이들이 다 학교 가고 나면 너무 행복하고, 잠 자는 모습이 제일 예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덜 쓰려고 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신경 안쓰고 아들과 즐겁게 좀 놀아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큰 아이들은 학원 다니느라 너무 바쁩니다. 영어 수학만 다녀도 일주일이 바쁩니다.
학원 갔다 돌아 오면 학교 숙제를 해야 해서 놀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제가 불안해서... 해야 할 일이 있지 않느냐고 제촉하게 됩니다.
신경을 쓴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조예훈
결단해야 할 것은 집안 일을 내려놓고 아이들에게 맞춰주는 것입니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 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현관에서 옷을 다 벗기고..목욕탕부터 가게 합니다.
화장실 가서 다 씻은 다음에야 집에서 돌아 다니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옷을 입히고..방 닦는 것이 저의 순서 입니다.
부모님이 저를 그렇게 키우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커서 당연하게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이 땅에 앉았다가 ..하면은 내 청소거리가 많아지니 싫습니다.
첫째와 그것으로 실랑이를 많이 했어요 첫째는 저의 강압으로 훈련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씻기면 단점이 또다시 밖에 나갈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아이들은 다시 나가고 싶어 하는데 ....
제가 다시 씻겨야 하니 못 나가게 합니다.
저의 친정 아빠가 더러운 것을 너무 싫어하셨습니다
지금도 친정에 가면 아빠의 첫 마디가 손발 꼭 닦으라는 것입니다. ..
아빠가 아이들에게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 듣기 싫긴 했지만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저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좋아?" 하면 고개를 저어 버립니다.
저번에 한 번 어린이집에 친정 아빠가 아이를 대리러 간 적이 있었는데
할어버지를 보더니 울어버렸다고 합니다.
아빠의 손에는 항상 물티슈가 있습니다.
저도 그 모습이 싫었는데 제가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김나현
저는 무기력이 있어 항우울제를 먹고 있는데..
약을 안 먹으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집니다. 일단 약을 잘 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부터 신나게 좀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 때, 엄마 없는 아이라고 아이들이 놀려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도 신나게 놀아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 때 나이의 저로 돌아가 어린 아이처럼 같이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치유 받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