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O희
아들을 늘 내가 씻겨주다보니 초등1이 되서까지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좀 아닌 것 같아서 엄마랑 같이 목욕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는데, 왜 안되냐며 물어본다. 이제는 안된다고 얘기하고 어제는 문 닫고 목욕하고 있으니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라. 언제까지 허용을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하지말라하면 더 하고 싶어하며 눈치를 보는 것 같다.
김O진
딸이라서 샤워 같이 하지만 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다. 아는 것의 차이를 궁금해한다. 하지만 아직은 샤워 하고 옷 안 입고 아빠 앞에 나온다.
모솔 탈출해야한다는 얘길 하던데 이젠 집에서 가르치는 범위를 벗어난 것 같다. 충분히 설명은 해 주지만 어렵다.
최O연
믿음이 있어도 성경적 성교육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니 과거에 아이와 성교육 뮤지컬을 보러 갔던 때와 화성시에서 하는 부모 성교육 강의 내용이 생각났다. 역시 둘 다 옳은 방법은 아니었다. 아이들에게 남여 생식기의 자세한 이름을 알려주고 심지어 뮤지컬에서는 아빠 성기를 로케트라 표현하여 로케트가 발사되어 엄마에게 들어가서 임신이 되는 것을 그림자극으로 보여주기도 했었다. 36개월 이상의 아이들 대상이었고, 당시 6살이던 아들보다 훨씬 더 어린 아이들이 음경, 음순 등의 생식기에 대한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에 크게 놀랐고 내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준게 없는거 같아서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강의를 듣고 아이에게 잘못 교육 시킨거 같아 미안했고, 오늘부터 올바로 된 성교육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신O순
큰애(중2)가 느린 편이라 관심이 없다. 작년부터 바지에 손을 넣는 습관이 보였다. 밖에서는 하지말 집에서만 하라고 했다. 작년부터 아들 둘이랑 같은 방에서 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큰 아들의 손 넣는 습관이 사라졌다. 큰 애는 애정이 결핍된 아이라 아이같이 바로 흡수하는 게 있다. 그래서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강O민
생식기는 생명의 통로라는 게 나에게는 오늘 강의의 핵심이 되었다. 딸이 2학년 말부터 아빠 없는 곳에서 옷을 갈아 입는다. 친구들 사이에서 사귄다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엄마인 나에게 얘기해주며, 그런 걸 거북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못 알아듣고 이해 안 되는 단어나 상황을 엄마에게 말해준다. 상황을 알아 보려고 아이 친구들을 관찰해보니 초2,3학년 여자애들이 중등 오빠들하고 놀면서 그런 단어들을 배워왔더라. 그래서 또래 남자애들에게 사귀자는 말을 한다. 아이의 부모가 아이를 놀이터에 그냥 놀게 방치하고 밤 늦게까지 부부끼리만 산책하고 늦게 돌아오는 일이 잦아 그 집 아이들이 중등 애들이랑 어울릴 수 밖에 없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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