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아들이 조숙한 편이라 거의 2년 째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휴대폰의 커버를 빼고 다니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물론 모서리마다 긁히고 찍힌 자국이 많았어요.
엄마 : 휴대폰 커버 좀 끼우고 다니면 안될까?
아들 : 응~ 아니야~ (이 얄미운 말투는 직접 들어보셔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ㅋㅋ)
평소에는 대화가 이쯤에서 끝났는데, i message를 추가로 전해봤어요.
엄마 : 엄마는 현우가 커버를 끼워 사용하면 좋겠다. 잘못 떨어지면 액정이 다 깨질 수도 있어 걱정이 되네.
다음 날 아침 등교한 아이의 커버가 늘 있던 자리에 없더군요. 그날 이후로 계속 끼우고 사용중입니다.
엄마의 감정을 진실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 생각했는데, 해보니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