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집은 남편과 아들 셋 모두 다섯명인데 그림에는 밤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오는 큰아이를 제외시킨 채 그림을 그렸어요.
거실에 있는 탁자에서 남편은 컴퓨터로 일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 둘째 세째는 컴퓨터를 하던지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게
저희 집의 익숙한 풍경이에요. 자녀들이 늘 미디어를 접하고 있는 일상이 보기가 싫어서 뒷모습을 그려놓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큰아이를 제외하고 가족을 그렸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평소 자기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큰아이를 거실로 불러내어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 공간에 있더라도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도 충격적이었구요.
남자 아이들이라엄마를 찾을 때는 오직 밥달라고 할 때니까, 가족이 유일하게 한자리에 모이는 주일 저녁시간에 맛있는 밥상을 차리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이번주 교회에서 오자마자 장을 봐서 고기를 굽고, 된장찌게를 끓이고, 파무침을 해서 온가족이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어요.
제가 계속 해야 할적용으로는 매주 주일마다 저녁상을 풍성하게 차려내자에요. 특히 큰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위주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