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문과 같은 자녀를 인정하고 공동체에서 함께 커가야한다고 하셨고 문제아는 없고 문제부모만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관계를 풀어가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문같았던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늘 비교당하고 무시하고 조롱받는 환경속에서 살았고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부모님을 보며 주눅이 들었습니다. 문제아만 있고 문제부모는 없다고 외치는 부모님밑에서 자라 나의 모든행동과 생각은 잘못된것인줄 알았습니다. 학교를 가도 수치당하는것이 부끄러워서 나를 철저히 숨기면서 살았고 공동체가 없었기 때문에 외로웠습니다.
지금 저에겐 초4 아들과 초2딸이 있습니다. 25살에 결혼을 해 일찍 아이를 낳았고 불안정한 나에게 아이는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대상이었습니다. 아이가 울면 너무 불안해서 내려놓을수가 없었고 울음이 그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둘째가 태어났을땐 큰아이한테 많은것을 요구했던것 같습니다. 동생을 재울때 떠들면 협박을 하고 때리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겁을주고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4살에 어린이집을 적응하는데 한달이 넘게 걸렸고 나를 힘들게만 하는 이 아이를 버리고 싶었습니다. 놀이터를 나가도 친구집을 놀러가도 내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게 죽도록 싫었고 집에오면 아이에게 화를 냈습니다.
어느덧 11살이 된 4학년 방과후 수업 공개수업을 하던 어느날 아들에게 울면서 다급하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엄마 나 모르는 아줌마한테 학교폭력 당했어!!"
놀라 달려간 저는 아이를 안고 진정을 시켰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소리지르며 저 아줌마를 때려달라고 ..감옥보내달라고 ..지옥가면 좋겠다고.. 울부짖었습니다. 저는 싸워주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죽을것같이 아파하고 있는데 같이 아파서 울어주지 못했습니다.
뼛속깊이 이기적인 저는 아들에게 엄마가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때문에 수고하는 아들을 위해 애통하며 울어주라고 사건을 주셨는데 저는 아직도 문제부모입니다. 머리를 풀어 헤치고 싸워주어야 하는데 방향과 때를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힘든 아들은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하고 담임선생님께 또한번의 상처를 받고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또한번의 사건을 허락하심으로 아들을 위해 가슴이 미어지는 애통의 눈물을 흘리게 하셨습니다. 또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아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며 펑펑 울어줄수 있었습니다.
하나님..해달별이 떨어지는 사건을 조금이라도 빨리 주신것에 감사합니다.
아들과 관계회복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함께 가주시고, 공동체와 함께 커가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나의 양육태도를 다시 한번 점검하며 아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중입니다.
아들:죽고싶어 난 왜사는지 모르겠어 나 그냥 죽을래 죽고싶어 지옥가도 괜찮아 ..선생님이 나한테 니가 그러니까 맞았지 라고 했어 (엉엉 울면서 가위를 꺼내서 가슴을 찌른다)
엄마:(눈물이 쏟아지면서)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대신 싸워줄께 엄마뒤에 있어 잘못한게 있으면 엄마가 무릎꿇고 사과할테니까 엄마뒤에 있어 괜찮아 걱정마..(목이 메여 말이 안나온다) 엄마는 00이 없으면 엄마가 살아갈 이유가 없어.
아들:엄마 왜그래 아니야 나 안죽을께 . 엄마가 왜 사과해. 사과해도 내가 할꺼야.엄마 울지마.엄마가 울면 내마음이 아프단말이야.엄마 나 죽는단 소리 안할께. (표정이 편안해지고 울음이 그친다)
엄마:00아 엄마는 00이가 상처받았을거 생각하니까 눈물이 멈추지 않아. 엄마가 마음이 너무 아파.얼마나 외로웠을까.. 교실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안해..외롭게 해서 미안해..
아들을 통해서 이렇게 조금씩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갑니다. 나의 죄때문에 아파하시며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어주심으로 나를 살리신 하나님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