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이 형성되는 시기는 학자마다 다르지만 짧게 잡아서 태어나서부터 24개월까지라고 했다.
딸이 16개월때 둘째를 임신했고 둘째가 에드워드 증후군이라는 말에 낙태를 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아이가 30개월이 될 때 까지 우울증인줄도 모르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수업중 병리적 양육이라는 말에 마음이 아팠다. 아이는 아픈 엄마 때문에 같이 아팠다.
공동체 처방으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거기서 아이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수업시간 내내 머리속은 과거로 갔다가 현실로 왔다가 너무 바빴다.
다행이 지난 3년동안 공동체에 있으면서 내가 변해 갔고 아이도 안정애착형의 아이가 보이는 행동이 많이 나타난다.
안정된 애착을 위해서는 엄마의 민감성과 일관성이 키워드라고 했다. 우울증 엄마는 민감성 일관성 다 떨어진다. 그래도 꼽으라면 민감성인거 같다. 딸이 어릴 때 찬 물을 담어서 컵에 물이 맺힌 컵을 가지고 놀길래 닦아서 줬다. 그랬더니 딸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었다. 젖을 까봐 물을 닦아 줬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공동체에 나눴더니 컵에 맺힌 물이 신기해서 본거라고 이야기 해주셨던것이 생각난다.
아직도 먼저 필요를 알아채는건 잘 안된다. 그래서 딸에게 먼저 묻는다. 기분이 어떤지,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등을 묻는다. 모르면 물어보면 되는데 그 일이 왜 잘 안되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