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강. 스마트 미디어시대, 창의력을 키우는 부모코칭
“유비쿼터스 야동 시대!”라는 제목만으로도 생각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부부목장을 하는 동안은 아빠, 엄마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이 무척이나 기다리는 시간이였습니다.
올 해 초, 예배를 드리는 도중 아빠의 핸드폰을 가져간 10살이 된 큰딸과 목자님의 9살 된 딸이 함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하는 대화가 저의 귀에 들어왔습니다.
“언니 왜 이 사람들은 배로 엉덩이를 때리는 거야?”
“응. 이거는 애기 갖는 거야.”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가 판단할 겨를도 없이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빼앗아 확인을 했더니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였습니다.
당황해하는 아이들에게 그 순간 화를 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가서 얘기하자.’라고만 하고 예배를 드린 후 나오기 전에 권찰님께 이 사실을 얘기하고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아이는 유투브로 야동이 아닌 성인영화를 본 것인데 요즘 성인영화는 예전처럼 화산이 폭발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직접 보여주는 것이였기에 그것에 노출된 아이를 생각하니 무척 속이 상했습니다.
그날은 집에 돌아와 재우고, 다음날 아직은 이런 것을 볼 나이가 아닌데 보게 돼서 엄마 마음이 무척 아프고 속상하다고 얘길 했고, 이것을 계기로 혼전순결에 관한 것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성교육등을 했습니다.
이 시대의 있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엔 예상보다 너무 일찍 경험하게 된 것이 화가 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일주일정도 잠잠히 있다 남편과 얘길 했습니다.
유투브는 평소 내가 자주 검색해서 보는 동영상이 제일 앞에 뜨는데 아이가 보게 된 것은 남편이 평소 그런 것을 자주 봤다는 증거이기에 남편에게 “당신의 음란한 죄가 아이에게 이렇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자신도 깜짝 놀랐고, 유투브를 바로 삭제했다면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유비쿼터스 야동 시대에 비해 저는 여전히 성에 대해 보수적이고, 감춰야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세상은 너무도 빨리 변하고 그 세상에 살아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언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규칙을 어떻게 지키게 해야 하는지등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됐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어른이고, 엄마인 저조차도 하루종일 핸드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을 학습한 아이들에게 나중에라도 ‘스마트폰 그만해라’라는 말은 먹히지도 않겠다라는 생각이 되어 회개를 했고, 내가 먼저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손과 발이 가는 수고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교육은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씀을 생각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강의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