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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안정된 애착형성의 키워드는 '민감성'과 '일관성'입니다. 내가 좀 더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를 보안하기 위해 생활 가운데서 적용해 본 내용을 적어보세요
저는 중학교 1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들 두고 있는데, 중1 아들과 안정된 애착 형성이 안 되어 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공기업을 다녔던 남편이 실직을 하면서 아들이 생후 6개월부터 출판 관련 재택근무를 하며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애착 형성의 결정적 시기가 6~18개월이고, 이 시기에는 주양육자를 바꾸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마감에 쫓겨 새벽까지 교정.편집작업을 해야 했던 저는 어린 아들과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도,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못했습니다. 윤리적.도덕적 기준이 높은 제가 유일하게 민감했던 때는
아들 행동의 옳고 그름을 따질 때뿐이었습니다. 저의 잣대로 아들을 판단하며 정죄했고, 늘 바쁜 일에 매여 피폐해진 저는 제 감정에 따라 일관성 없이 아들을 대했습니다. 아들에게 올바른 생활 태도를 설명해 주지도,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려 주지도 못하면서 아들이 조금이라도 제 기준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며, 그렇게밖에 못하냐고 비난했습니다.
4~5살 때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힘들게 하는 아들의 모습이 보기 싫어 현관문 밖으로 내쫓기 일쑤였고, 욕하고 말썽만 피우는 아들을 밖에서는 남을 의식해 제대로 훈육하지도 못하고 집 대문에 들어서기 무섭게 엄마 망신시킨다며 체벌하고 많이도 혼냈습니다.
이런 저의 양육방식으로 인해 아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불안장애(우울)와 산만함, 부정적.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학교에서 친구들과 갈등을 빚었으며,, 집에서는 욕설과 괴성, 억지와 공격적 행동으로 책임과 성실을 강조하며 도덕주의자였던 저와 사사건건 부딪치며 육탄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온 결과가 어쩜 이러냐고, 저는 남편 탓, 아들 탓만 하며 삶이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아들로 인해 작년에 우리들교회로 인도되어 내 형편 다 아신다고 위로해 주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들과의 관계도 점점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된 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대폰과 인터넷 게임에만 빠져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견디기 힘들고 마음속에서 요동이 칩니다. 며칠 전에는 그 모습이 보기 싫어 컴퓨터가 있는 방문을 잠가놓았는데, 아들은 저에게 온갖 욕을 하며, 문고리를 돌리고 흔들고 발로 차서 문이 열쇠로도 열리지 않게 망가졌습니다. 하는 수없이 열쇠수리업자를 불러 문을 열었는데 저에게 온갖 탓을 하고 욕하며 조롱하는 아들의 모습에 순간 지옥과도 같은 고통이 밀려오며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들은 또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제 옆에 와서 툭툭 이야기를 던지는데, 다른 때 같았으면 아들이 미워 밀쳐냈을 텐데..이번에는 조용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민서야, 아까 엄마가 컴퓨터방문 잠가서 화났지? 성경 말씀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혼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6;4)'고 하셨는데 엄마가 너 노엽게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하였습니다.
늘 제 열심과 의로 생색내며 살았던 교만한 제가, 우리들교회 말씀과 부모교육이 없었다면 결코 아들에게 사과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들이 늘 잘못된 행동을 하고 말로 해서는 안 들으니 체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리화하고 변명했던 저였으니까요.
초등 학교 과정 중 세 번의 심리검사(1.3.6학년)에서도 인지적으로는 우수한 발달을 보이지만 정서적으로 불안정함을 느껴 보상받고자 문제행동을 보이고, 자신의 우울과 분노를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하였는데도 저는 제 양육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기보다 그 연약하고 어린 아들에게 모든 화를 쏟아부었던 것입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아들에게 칭찬이나 지지의 말 한번 해주지 않고 화 내고 제감정에 따라 일관성없이 양육했기 때문에 '불안정-저항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아들이 불안정한 정서로 부정적. 공격적 행동을 보인 것임을, 마음이 여린 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바로 저였음을
눈물로써 절절이 깨닫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무능력한 남편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아들을 원망하며 마음으로 살인했던 죄,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을 방치하며 사랑의 말 한번 없이 늘 비난했던 죄, 민감하지도 일관적이지도 않은 양육태도로 아들의 불안감을 상승시키며 안정된 애착관계를 맺지 못했던 저의 불찰 등을 되돌아보며 회개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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