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부모 자녀 사이 , 대화 중에서 부정적 표현 혹은 긍정적 표현 한 것을 적어 보기
부정을 어떻게 긍정으로 바꾸었나요?
저는 제가 권위주의적인 부모라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과잉보호를 할 만큼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 주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릴 때 큰 댁에서 자라며 보호 없이 상실감을 많이 맛보며
요구만 많이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 원망과 상처는
나를 존중해 주면 나는 스스로 알아서 잘 했을 것이라는 주관적인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들에게 너무나 허용적인 양육 태도를 가지게 되었고.. 저의 아들은 늘 반항적이고
어른들에게 불복종하며..약한 통제력과 낮은 성취지향성으로 인해 오는 좌절감으로
자기에 대한 신뢰가 낮은 아이로 자랐습니다.
저는 제 가치관 대로 최선을 다해 사랑해 주었는데 아이가 도대체 왜 이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저는 불륜으로 결혼을 한데다.. 새엄마와 관계가 좋지 않아서
신혼 살림을 시댁에서 다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런 열등감이 극복되지 않아.. 손이 귀한 집에서 아들을 낳자 인정 받은 것 같아 집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아들에게 한 없이 오냐 오냐 하며 자유를 주다가.. 아들이 불순종 하고 , 낮은 성취로..저를 원망할 때면..
배신감을 느끼며 그 화풀이를 딸에게 했던 것 같습니다.
딸은 편애 하는 엄마 때문에... 늘 거절감을 맛 보고.. 그런 엄마에게 인정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화 풀이 하고.. 딸을 편애하는 죄책감이 들 때면 딸이 요구하는 것 선물 공세를 하면서..
괜찮을 거라고.. 합리화 하곤 했습니다.
때문에 딸은 저에게 늘 양가의 감정이 있습니다.. 싫으면서도 사랑 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죠.
그런데 아들과 관계가 좋을 때는.. 딸에게 관심도 없다가...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을 때면 딸까지 싸 잡아서 같이 야단치곤 했습니다.
그러니 딸에게 저는 권위적인 엄마였습니다.. 보호는 없고 늘 상실감을 느끼게 하며 요구만 많은
엄마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딸은 사람에 대해 배타적이고 무뚝뚝하고 무관심한 아이로 자란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삶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모학교를 수강하기 전에는
뭔가 문제가 있긴 있겠지... 근데 그것이 무엇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의 실체가 잡히지 않으니 아무리 아이들에게 잘 해주고 싶어도.. 무엇을 어떻게 잘 해주어야 할지
몰라 적용이 되지 않고 하던 습관대로 행동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모습에 제 자신도 많이 낙담되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부모학교를 통해 내 자신을 뒤돌아 보고 객관적으로 해석하게 되면서..
어떤 이유에서 아이에게 내가 지금 이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의 실체를 알게 되니,
말투와 행동도 자연스럽게 변화 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잘못이 있어도 금새 인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 드립니다.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꾼 대화********************
얼마 전 여유로운 저녁 시간에...
가족들과 수영을 다녀 와서.. 머리 말리기가 귀찮아진 저는..
예전 버릇대로 딸에게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지희야, 드라이 가져와서 엄마 머리 좀 말려 줄래?"
"아니.....응.. 가지고 올께..."
가지고 와서는 TV만 멍하니 바라 보며 머리를 건성으로 말리는 딸입니다.
저는 평소 미용실 놀이를 좋아하는 딸이라...머리 말려 달라고 하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날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딸 엄마가 할께. 그리고 엄마가 심부름 시켜도 하기 싫으면, 가져다 주기 귀찮다고 말하렴" 라고 말했더니..
"그럼 엄마가 나를 싫어할지도 모르잖아..." 라고 말합니다.
"아니야 엄마가 네가 심부름을 잘 한다고 너를 사랑하고 안 한다고 미워하고 하지 않아..
엄마는 그냥 지희가 딸이라서 아무 이유없이 좋은거야" 라고 말해줄 수 있었습니다.
딸도 아직은 엄마가 정말 그럴까? 긴가 민가 하는 것 같으면서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전에 같으면.. "엄마 머리 말려 준다면서 티비만 보면 어떻게 해?"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 표현을 못 하던 딸은.. 친구관계에서도 의사결정을 할 때 자기 확신이 부족해서..
거절을 못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 글쎄 내 짝이 내가 잃어 버렸던 연필을 가지고 있더라고.. 근데 그 아이에게 그것 내 연필이라고
말 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어.. 그렇지만 용기를 내어서 말 했어.. 그거 내가 잃어 버렸던 연필이야
나한테 돌려 줄래? 지금 쓸 연필이 없다면 다른 연필을 빌려줄께.. " 라고 말했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박수 쳐주면서 "너무 너무 잘했다. 정말 멋있네 많이 두려웠을텐데... 연필까지 빌려주고 너무
예쁜 마음이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전에 같으면 " 왜 네 연필이라고 말을 못하니? 바보니?" 라고 했을 것입니다.
아들은 눈에 알러지가 잘 생깁니다. 더러운 손으로 잘 비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밖에서 뛰어 놀고 온 아들에게..
"손 비누로 씻고 얼굴도 깨끗이 씻으렴 더러운 손으로 눈 비비면 안 된다." 라고 말했더니
노발 대발..자기가 다 알아서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믿어주지 않는다며..
잔소리를 해서 기분 나쁘게 한다고 성질을 냅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엄마는 승환이가 눈병에 잘 걸리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씻으라고 한 거야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응..엄마 씻으려고 했어 라고 대답해 주면 안 되니?
왜 승환이는 그 말이 왜 그렇게 기분이 나쁠까?
그러면 어떻게 말해야 잔소리라고 생각이 안 들겠니?"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어서 기분이 나빠.
음... 일단... 승환아. 집에 가면 손 비누로 깨끗이 씻을거지?" 라고 말해 줘
그러면 내가 씻으려고 했다 안했다 대답해 줄께"
" 그래 알았어."
전에 같으면 버릇 없는 아들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한 바탕 잔소리를 들어 놓고는
마음이 상해서 다른 식구들에게도 화풀이를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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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제 부모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고
문제 부모라는 것을 저에게 깨닫게 하심이 , 잘못을 지적하기 위함이 아니라
회복을 주시기 위해서 깨닫게 해 주셨다는 것이
하나 하나 적용하면서 회복 되어 가면서
느껴져서 너무 감사 합니다.
부모학교 화이팅^^